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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국제관계연구서 내공 다져간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8.09일 09:29
 중국사회과학원 박광해 연구원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해연 기자=중국 국무원 직속 사회과학연구기관인 중국사회과학원에서 조선반도와 동북아 국제관계 연구에 종사하고 있는 박광해(45·사진)연구원은 독특한 연구시각과 탄탄한 내공을 다져가고 있는 조선족 엘리트이다.

  헤이룽장(黑龙江)성 해림(海林)시 태생인 박 연구원은 해림시조선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민족대학에 입학했으며 그뒤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그 분야의 연구를 시작했다.

  학창시절 그는 중앙민족대학 학생총회 회장 신분으로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 학생연합회 제22차 대표대회에 참가해 그때 당시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등 전체 중앙정치국상무위원들의 접견을 받은 적 있으며 이듬해에는 베이징시 우수 대학졸업생으로 중난하이(中南海)에서 그 당시 리란칭(李岚清) 부총리의 접견을 받았다.

  현재 베이징대 한국학연구센터 객좌연구원, 중한국책연구기관전략대화 중국측대표, 공청단 '광화논단(光華論壇)' 연구원, 중한우호협회 이사, 광화(光华)연구원 수석연구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중앙텔레비전방송(CCTV), 중앙인민방송 등 매체에서 동북아 관련 국제관계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일본 한국 국가이미지의 구축과 형성', '중국의 조선반도 연구'(번역저서), '중미 신형 대국관계에서 한국의 역할', '중한관계 발전의 내외부 요소' 등이 있다.

  처음에 조선반도를 둘러싼 동북아국제관계 연구를 시작할 때 그는 1945년 제2차세계대전 이후 관계가 어떻게 발전했고, 그렇게 발전하게 된 배후의 심층적 원인을 확실하게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도 그럴 것이 조선반도와 동북아지역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조선핵문제는 이를 둘러싼 요인과 영향 요소들이 상당히 많고 여러 갈래로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그는 조선핵문제의 역사적 배경, 발전 과정, 원인, 이해관계 및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피상적이고 주관 억측이 다분한 시각으로 분석하는 것은 학자로서의 소임이 아니다고 항상 생각했다.

  그래서 관련 서적, 문헌 그리고 국내외 전문가의 논문 등 연구성과나 자료를 대량 구독했고 지금도 꾸준히 공부를 게을리지 않고 있다.

  학술연구에서는 하나의 언어를 더 장악하면 다른 사람보다 기회와 자원이 더 마련되고 공신력과 말할 권리가 더 주어진다.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에 능한 그는 또 대학시절부터 영어로 학술연구를 할 정도로 영어에도 능숙한 편이지만 그래도 언어적 원인으로 어려움에 봉착할 때가 많았다. 그래서 지금도 짬짬히 영어공부를 줄곧 견지하고 있으며 기회가 된다면 러시아어공부도 할 예정이다.

  대변혁, 대발전의 시대에 처한 중국은 현재 종합 국력이 향상되면서 국제무대에서의 활약이 증강되고 나라의 위상이 제고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일례가 바로 '일대일로'이다.

  지난 35년간(1978~2013)의 중국발전을 '개혁개방'이라고 개괄한다면 앞으로 35년간(2014~2049)의 발전을 '일대일로'라고 개괄해도 무방하다고 박 연구원은 말한다.

  그는 중화민족의 한 구성원으로서 조선족이 우선 중국의 대세를 잘 인지하고 시대의 흐름을 따르며 자신만의 핵심경쟁력을 키울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눈앞의 이익을 챙기기에만 급급하지 말고 멀리 내다보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한 우물을 꾸준히 팔 것을 당부했다.

  개인의 성공이 민족 전체의 영향력이 될 것이고 그 영향력으로 중국사회에서 조선족의 위상도 자연히 높아질 것임이 틀림없다고 확신하면서 오늘도 그는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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