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글로벌 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7'과 '제46회 안동민속축제'가 9월 29일 저녁 6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올해 축제 주제인 '축제인간, 말뚝이의 소원(Wish of Homo-Festivus)'으로 진행된 이번 개막식은 화려한 영상과 조명, 현란한 음악(EDM)과 무대 그리고 특수효과로 이색적인 개막의 장을 마련했다.
'우리는 원래 축제 인간이었다.', '말뚝이의 소원'의 주제 공연은 우리 모두가 탈춤축제를 즐겨야 하는 당위성을 알렸다.
개막식 주제공연 1막의 주제는 '우리는 원래 축제 인간이였다.' 2막에는 '말뚝이의 소원'이라는 주제로 의전행사가 이어졌다. 3막에는 '호모 페스티부스(Homo Festivus)'라는 주제로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우리들의 소원은 이뤄지고 축제의 막이 펼쳐진다는 내용으로 짜였으며, 축제하는 인간, 지난 세월동안 우리의 몸 안에 잠재돼 있던 축제형인간의 맥박이 크게 뛰기 시작하며 우리 모두는 호모 페스티부스가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
4막에는 대동난장으로 모두가 하나 되어 외국공연단이 무대에 올라 표현하고 지역공연단과 자원봉사자, 관광객들이 남녀로소 함께 어울려 축제의 기쁨과 흥분의 도가니 속에 열광적인 대동놀이, LED풍선을 날리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개막식이 마무리됐다. 진정으로 이것이 바로 축제라는 느낌을 강하게 가슴에 안겨주었다.
마헌걸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