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과기협 임명선 신임회장(좌)이 김해수 전임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흑룡강신문=옌타이)박영철 기자=옌타이조선족과학기술문화인협회(이하 과기협) 연말 총회 및 신임 회장단 선거가 연변대학 김병민 전임총장, 칭다오대학 박정자 교수, 산둥대학 웨이하이캠퍼스 김철 교수, 칭다오 과기협 남명철 회장, 현광선 전임회장, 월드옥타 옌타이지회 김금화 회장과 옌타이과기협 회원 및 옌타이조선족대학생연합회 회원을 포함한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5일 오후 3시부터 옌타이대학 위워이훙(于维纮)학술교류센터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옌타이과기협 신경우 비서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옌타이과기협 김해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옌타이과기협은 기업인들의 후원으로 협회에서 유익하다고 인정되는 일들을 추진할 수 있는 기금을 설립하였으며, 작년에 옌타이조선족대학생연합회 설립을 주도하여 학생들에게 생활과 학습 및 진로에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특히 협회 회원들이 자원봉사 차원에서 옌타이주말한글학교를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많은 호평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옌타이과기협 우영란 사무국장의 재무보고, 산둥공상학원 신순분 교수로부터 옌타이대학생연합회 학생상황 소개에 이어 3명 학생에게 2017년도 장학금을 수여하였다. 한편 협회 기금을 마련해준 이춘식, 이용식, 김용에게 감사패를 증정, 주말한글학교를 운영하느라 노고를 해준 윤화선, 박경화, 이명희, 최연 등 6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였다.
이어 김해수 회장이 이사회에서 새로 선출한 회장단 명단을 발표, 산둥공상학원의 임명선 교수가 회장으로, 산둥화비국제물류의 김용 사장이 이사회 이사장으로 선출되었다.
임명선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2년 동안 협회의 발전을 위하여 많은 노고를 하신 김해수 회장님과 회장단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옌타이과기협은 향후 조선족사회에 필요한 친목활동을 조직하는 동시에 건강, 조선족역사, 조선족사회의 현항, 조선족가정의 현황 등에 관한 세미나를 조직하며 차세대교육과 배양에 관한 활동들도 주최할 계획”이라면서 “여건이 되면 웨이하이지역 조선족사회 현황과 가족의 현황, 대학생들의 현황 조사도 할 계획이며 옌타이지역 기업가들도 협회에 합류시켜 기업인들과 교수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후 빈저우의학원 옌타이부속병원 내분비과 김청송 박사가 ‘당뇨병-달콤한 킬러’란 제목으로 건강상식에 대한 강연을 하였다. 김 박사는 중국 당뇨병환자가 2002년에 4천만명이던데로부터 2013년에는 1.14억 명에 달해 세계 1위를 기록, 중국인구 9명중 1명이 당뇨병환자라면서 중국은 매년 120만 명씩 급증하여 매일 3천명의 당뇨병환자가 증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뇨병에 걸리면 중풍, 관심병, 실명, 뇨독증, 사지절단 등 병에 걸리기 쉽다면서 무엇이 당뇨병이고 어떤 사람이 쉽게 당뇨병에 걸리며 당뇨병 치료를 위한 식이요법과 운동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였다.
옌타이과기협 임명선 회장은 “우리는 지금 새로운 정착지에서 새롭게 조선족공동체를 꾸려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이런 과제를 완성하려면 조선족인재들이 있어야 하고 민족의 단결이 있어야 하며 지방 정부의 협조와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하였다.
협회의 원활한 활동을 위하여 새로운 정착지에서 우리민족의 전통을 유지하기 위하여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옌타이과기협의 희망찬 내일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