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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구속…'친박의 종언'

[온바오] | 발행시간: 2018.01.04일 18:22

최경환 구속…'친박의 종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구속된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그야말로 권력의 핵심이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절대적인 신뢰 속에 당정을 좌지우지했던 그의 몰락과 함께 친박이 폐족으로 전락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재경 관료 출신인 최 의원은 2002년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경제특보로 정계에 입문해 2004년 총선부터 경북 경산에서 내리 4선을 기록했습니다.

2004년 당 수도이전대책특위 간사를 맡으면서 당시 박근혜 대표와 긴밀한 인연을 맺었습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거쳐 2012년 박근혜 대선후보 비서실장을 맡는 등 박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들어선 '불통 대통령'으로 불리웠던 박 전 대통령과 어느 때고 전화통화가 가능한 권력의 최고 핵심으로 군림했습니다.

최 의원은 경제수장까지 맡아 부동산 규제를 없애고 금리를 대폭 내려 시중에 돈을 푸는 초이노믹스를 추진했습니다.

[최경환 / 당시 경제부총리] "한 겨울에 한 여름 옷을 입고 있는 것 같은 부동산시장의 낡은 규제들을 조속히 혁파하겠습니다."

그러나 초이노믹스는 강남 아파트값 폭등과 전세 난민 사태, 폭발적인 가계부채 증가로 헬조선이란 말로 압축되는 양극화의 골을 더 깊게 만들었다는 비판도 받습니다.

당으로 돌아간 최 의원은 지난 총선 땐 이른바 진박의 감별사로서 공천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최경환 / 당시 새누리당 의원] "박근혜 정권 만들어라 너희들이 힘 합쳐서, 그래서 국회의원 만들어 준거 아닙니까? 그런데 지난 박근혜 정부 기간 동안 대구·경북 의원들 뭐했냐 이거에요."

하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친박의 날개 없는 추락을 불렀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구속됐고, 최 의원도 결국 영어의 몸이 됐습니다.

최 의원의 구속은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라는 권력의 무상함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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