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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2대1… 대어 낚았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7.16일 10:07

갑급리그 하위군단에 속해있는 연변장백호랑이팀(순위 13위. 이하 연변팀)이 순위 2위팀을 격추, 침침했던 분위기를 쇄신하며 리그후반단계 반전에 신호탄을 쐈다.

  7월 14일, 연변팀은 중국축구갑급리그 제17라운드경기 호남상도팀(이하 호남팀)과의 시합에서 선후반에 터진 리민휘와 버지치의 두꼴에 힘입어 최종 호남팀을 2대1로 제압했다. 특히 호남팀은 순위 2위를 달리고있던 팀이여서 이날 거둔 승리는 가히 대어를 낚았다고 비유할수 있었다.

  오후 3시,룡정해란강경기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연변팀의 조긍연감독은 외적선수로는 버지치만 기용, 홍진섭, 라피치, 쿠리바리 등 선수들은 후보진에도 제외한채 본토선수들을 주축으로 진영으로 짰다. 특히 선발진영에 리그경험이 전무한 신진 손군(33번)을 등장시켜 팬들을 놀라게 했다.

  반면 호남팀은 옐로카드 경고 루적으로 불참하게 된 스타급선수 동방탁(원 잉글랜드슈퍼리그 맨유팀 선수) 대신 외적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는데 카루쏘, 엥리커스, 노라레스는 선발에, 마팅네스는 후보진에 배치했다. 후보진에는 신강적 위글족선수 에카러무와 조선족선수 백안헌(천진태탈팀의 주력선수 백악봉의 동생)이 포함돼있어 현재 중국소수민족 가운데 축구운동이 가장 활성화되고있는 두 소수민족지역을 함축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승점 사냥을 목표로 시합에 나선 호남팀은 시작초반부터 전면공격으로 연변팀을 압박했다. 경기 2분경 연변팀은 미드필드지역에서 호남팀선수를 반칙, 프리킥을 내줬다. 호남팀의 주장 로강이 금지구역에서 날린 슛을 문지기 윤광이 날렵하게 쳐내며 한차례 위기를 모면했다. 경기 5분경 호남팀의 대음화가 연변팀 선수를 반칙해 옐로카드를 받았고 이어 10분경 윤광이 상대방선수와 몸싸움을 하다 팔굽으로 얼굴을 쳐놓아 역시 주심으로부터 옐로카드를 받았다. 경기 13분경 호남팀의 로강 또한 주심의 판정에 이의를 제기해 옐로카드를 받으며 전반 시합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었다. 이 기간 호남팀은 주심의 시합판정에 불만을 품고 걸핏하면 그라운드에 드러눕는 '침대축구'를 구사해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그러던 경기는 전반 제27분경, 연변팀의 선제꼴이 터지면서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경기 27분경 호남팀의 좌측에서 패스를 받은 리훈이 상대방 수비수를 따돌리며 금지구역으로 공을 수송, 마침 박자맞게 금지구역에 들어와있던 수비 리민휘가 멋들어진 헤딩으로 슛을 날려 꼴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해당 꼴이 유효꼴로 판정되자 호남팀의 감독진과 선수들이 주심에서 항의를 제기하며 시합이 끊겼다. 원인은 연변팀이 공격을 발동하던 과정에 그라운드 좌측에 호남팀의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져있었는데 호남팀의 감독진과 선수들이 귀뜸을 했으나 주심이 무시했고 결국 꼴로 이어졌다는것이였다.

  시합은 변심과 제4관원의 조해속에 다시 개시됐으나 연변팀은 1대0 결과를 억센 투지로 고수하며 전반전을 장식했다.

  후반에 들어와서 호남팀은 마딩네스로 카루소를, 에카라무로 사유초를 교체하며 동점골 사냥에 나섰으나 오히려 연변팀의 일격에 추가꼴을 내주며 입을 벌리고 말았다.

경기 48분경 허파가 상대방 금지구역에서 교모한 드리불로 두명의 수비수를 따돌리고 날린슛이 상대방 선수의 몸에 맞아 문대옆을 흘러나가며 코너킥을 만들었다. 이어 연변팀이 주도한 코너킥을 금지구역에 잠복해있던 버지치가 잡는 순간 대방 수비수의 반칙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의 호각소리가 울리며 연변팀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버지치가 직접 키커로 나섰고 힘껏 감아찬 공은 미처 문지기가 반응할사이가 없이 철렁 그물에 걸렸다. 2대0! 연변팀의 승리가 예고되는 순간이였다.

  전반전과 후반전 모두 개시 3분경만에 꼴을 허락한 호남팀은 경기운영정서에 크게 영향을 받으면서 주심에 대한 원망정서로 일관하기 시작했고 결국 감독 장욱이 재차 주심에 항의를 제기했다가 경기장밖으로 축출당하는 책벌을 받았다. 하지만 장욱은 관중석으로 올라가라는 주심의 책벌을 마이동풍으로 여기고 오히려 휴게실로 향했다. 이때 변심 류계경이 권고하러 나섰다가 그의 강력한 반발과 몸싸움에 밀렸다. 이어 장욱은 또 연변팀 꼴문뒤쪽에 서서 관전하다가 시합감독관원에 의해 제지당했다. 장욱은 불복하며 휴게실로 향했으나 결국 들어가지 않고 문앞에서 전반 시합을 관전했다.

  한편 해당 사건으로 금이 실렸던 시합은 경기 90분경 호남팀의 신강적 위글족선수 에카라무가 만회꼴을 터뜨리며 최종 2대1로 결속됐다.

  돌아오는 21일 연변팀은 북경팔희팀과 역시 홈장에서 대결하게 된다. /조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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