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장쥔 샤브샤브 음식점 내부 인테리어 모습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칭다오시의 조선족기업인들이 새로운 도전정신으로 타민족의 특색음식인 충칭시 바장쥔 샤브샤브(巴将军火锅店)로 당지 소비시장을 주름잡아 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바장쥔 음식점은 칭다오연길상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마동국 사장과 김창래, 최선영 등 조선족기업인들이 몇백만위안을 합자하여 설립한 것이다.
바장쥔 샤브샤브점은 지난해 말 청양구에 오픈하면서 고색찬연한 독특한 인테리어와 특유의 맛 및 차별화된 서비스로 중경요리문화를 선도해가고 있다.
때시걱만 되면 당지인들이 바장쥔으로 찾아 오는데 대기번호표를 발행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청양구 태양성 남쪽에 위치한 바장쥔 사천요리집에 가면 음식점 대문의 거대한 고색적인 인테리어에 먼저 놀란다.
중국 전국시기 충칭 바장쥔부 화원 격식의 인테리어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찰나 2000여 년 전 바장쥔의 화원에 들어선 감을 준다. 특히 저녁에 웅장한 풍격을 더 잘 볼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들어서면 차를 마시면서 대기할 수 있는 고급스러운 커다란 탁자가 반겨준다. 전반 음식점 안은 마치 2천여년 전의 들끓던 옛 거리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고풍스러운 옛거리를 따라가면 방문들이 하나둘씩 나타난다. 방마다 장식풍격이 다양하여 변검(变脸), 판화(版画)등 스촨성의 전통문화를 다시 공부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도 한다.
바장쥔에서 가장 큰 VIP방은 고대 황실의 우아하고 신비한 인테리어풍격으로 꾸며져 최고의 손님을 접대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도 하다. 이 방에는 별도로 금영노래방반주기도 준비되어 있다.
바장쥔 음식점의 멋스런 인테리어를 한바퀴 둘러보고 서둘어 앉아 음식을 시켜본다. 그 가운데서 특색요리를 한번 보기로 하자.
빠비양공주(芭比羊公主), 뉴질랜드에서 들여온 8-10개월된 어린 양고기(羔羊) 빠비공주 모양의 조각에 옷처럼 한벌 감싸 올려오는데 한올한올 벗기면서 먹는 맛이 이색적이다.
목장1미터양고기(牧场一米羊肉), 내몽골 후룬베이얼대초원에서 나오는 6-9개월되는 어린 양고기를 특수방식으로 가공하여 올리는데 대리석 꽃무늬 모양의 양고기가 1미터 길이가 되는 그릇에 담겨 올라오는 것이 장관이다.
장군원미소천엽(将军原味毛肚), 사천성 서남지구에서 자라는 옹근 2살이상 되는 전원 물소 몸에서 채취한 것인데 들끓는 샤브샤브탕에10-15초만 넣었다가 꺼내 먹을수가 있는데 식객들의 필수 주문 요리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장군밀제여린소고기(将军秘制嫩牛肉), 수타밀제새우고기(手打秘制鲜虾滑), 선경9척게사니곱창(仙境九尺脆鹅肠),군영설화소고기(军营雪花肥牛)등이 단골메뉴들이다.
요리주문이 끝난 후 윈난성에서 나는 각종 버섯균을 바탕으로 조리한 매운맛과 맵지 않은 원앙샤브샤브탕이 올라온다.
각종 조미료는 음식점 가운데 일자로 정열해놓았는데 고객들이 자기 입맛에 따라서 땅콩즙, 마늘, 향채 등 다양한 맛의 양념을 선택할 수 있다.
바장쥔 샤브샤브 음식점은 1998년 스촨성 파현에서 개업한 이래 20년의 발전을 거쳐 전국적으로 500여 개 체인점이 성업 중에 있으며 브랜드 가치가 4억 위안에 달하고 있다.
조선족기업인들의 합자하여 운영하는 명브랜드 바장쥔 샤브샤브점의 장밋빛 앞날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