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의 남경의 거리, 출근하고 있는 왕씨 녀성이 전화를 받더니 어디론가 사라졌다. 집식구들과의 련락도 끊어진 상황이다. 왕씨 녀성의 남동생이 누님과의 련락이 끊기자 경찰에 신고했다.
왕녀사의 남동생은 누님에게 전화를 하니 누님은 아무 일 없다고 하고 어디로 가는가고 물어봐도 대답해주지 않는 누님의 행실이 의심스러워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왕녀사가 있는 곳을 알아내고 왕녀사가 있는 호텔에 갔다. 왕녀사는 한참 누구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경찰이 왕녀사의 전화를 받아쥐고 상대방과 얘기를 나누는데 글쎄 상대가 자기는 ‘경찰’이다고 했다.
왕씨 녀성에 따르면 방금 그 사람이 전화를 걸어왔는데 왕씨의 신분증번호가 도용당하고 그 신분증번호로 의료보험카드를 만들고는 이미 만여원을 소비했다고 하면서 왕씨의 모든 은행카드를 동결하며 1년 사이에 사용하지 못한다고 했다.
상대는 또 왕녀사더러 은행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줘야 한다고 했다. 카드에 100원 밖에 없으니 왕녀사는 별로 개의치 않고 카드번호, 신분증번호를 알려주고 인증번호(验证码)까지 상대에게 제공해주었다.
왕씨는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았으니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왕녀사의 말을 듣고 경찰은 즉시 왕녀사더러 은행카드 분실신고를 하라고 했다. 그제서야 상대방이 왕씨 녀성의 은행카드로 8만여원의 대부금을 맡고 이미 5만원을 계좌이체하고 나머지 3만원을 계좌이체하는 도중 경찰이 당도했기 때문에 나머지 3만원은 계좌이체하지 못하고 사라졌다.
현재 경찰은 이 사건을 수사중에 있다.
경찰은 은행카드에 돈이 없다 해도 개인정보를 절대 루설해서는 안된다고 귀띔했다./ 출처: 신화사 /편역: 홍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