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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핸드폰 알고 보니 미끼…피해자 대출함정에 빠져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12.06일 10:35



  (흑룡강신문=하얼빈) 일전 연길시의 일부 시민들이 ‘서명만 하면 핸드폰을 가져갈 수 있다.’는 함정에 빠져들어 핸드폰은커녕 울며 겨자먹기로 빚까지 떠안게 되였다.

  올해 10월, 연길시 시민 리모는 은행으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내용인즉 대출금 상환일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입금하지 않을시에는 상환기일을 넘긴 것으로 처리할 것이라는 것이였다. 전화를 받은 리모는 머리속이 새하얘졌다. 사업일군의 설명을 듣고서야 리모는 일전에 자신이 공짜로 핸드폰을 받을 수 있다는 활동에 참가한 적이 있었다는 사실이 떠올랐으며 그제서야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깨닫게 되였다.

  리모에 따르면 지난 9월 그는 전모의 초청을 받고 공짜로 핸드폰을 가질 수 있는 활동에 참가했다. 전모와 함께 가게로 찾아간 리모는 가게일군이 시키는 대로 여러가지 수속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소식을 기다렸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아무런 련락이 없자 그는 자신이 피해를 본 것이 없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잊어버렸다. 그런데 전모가 리모의 신분을 리용하여 할부대출로 핸드폰 수속을 밟았으며 이로 하여 8000원의 빚을 그가 고스란히 떠안게 되였던 것이다. 사실을 알게 된 리모는 후회막급이였다.

  리모와 같은 피해자들이 한두명이 아니였다. 서모, 하모, 손모 등도 모두 핸드폰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핸드폰 상가에 갔다가 할부대출 함정에 빠져들어 핸드폰은커녕 빚만 떠안게 되였던 것이였다.

  신고를 접수한 후 연길시공안국 신흥파출소에서는 즉시 조사에 나섰다. 조사를 하고 있는 과정에도 경찰들은 여러차례의 비슷한 사건의 신고를 접수했다. 1일, 경찰들은 범죄혐의자로 전모를 지목하고 나포하는 데 성공했다. 심문을 거쳐 범죄혐의자 전모는 핸드폰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다는 등을 빌미로 7만원을 사기한 범죄사실을 고스란히 털어놓았다.

  연길시공안국 신흥파출소 부소장 한창훈의 소개에 따르면 전모는‘공짜’핸드폰을 핑게로 사람들을 가게로 데리고 간 후 당사자의 신분으로 핸드폰 할부대출 수속을 밟게 했다. 그리고 이런저런 리유로 핸드폰을 주지 않고 중고시장에 팔아넘기는 방식으로 리익을 챙겼다. 피해자들 대부분이 외부와 접촉이 적고 나이가 비교적 많으며 대출 등 관련 업무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였기에 시키는 대로만 할 뿐 아무런 의심도 가지지 않아 대출함정에 쉽사리 빠지게 되였으며 이로 하여 핸드폰을 구경도 못하고 오히려 빚 독촉에 시달리게 된 것이였다.

  한창훈 부소장에 따르면 전모(25살)는 ‘공짜’ 핸드폰 사기수법외에도 경찰과 련락하여 아들을 감옥에서 빼내주겠다는 것을 빌미로 4만원을 요구하는 등 다양한 사기수법으로 여러차례 범죄전과 기록을 남겼다.

  한창훈 부소장은 시민들이 ‘공짜’ 속임수에 넘어가지 말고 경각성을 높이며 범죄자들에게 빈틈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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