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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민족”의 유래, 알고 있나요?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8.24일 11:08
  (흑룡강신문=하얼빈) 조선족의 전통복식문화는 그 력사가 매우 유구한바 장기간의 변화, 발전 과정을 거쳐왔다.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옷이 날개”, “하루를 굶은 것은 몰라도 헐벗은 것은 안다”는 성구, 속담이 전해져 내려왔다. 이로부터 인간생활에 있어서 입는 문제가 먹는 문제에 못지 않게 중요함을 느낄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생활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기본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의식주”문제중 입는 문제를 가장 앞에 놓게 되는 것이다.



  우리 민족은 또 예로부터 흰색 옷을 즐겨 입어 력사적으로 “백의민족”이라 불리워왔다. 조선민족이 걸어온 반만년의 력사속에서 베천, 모시, 무명 등 얻기 쉬운 옷감들을 자연적으로 선택하여 오래동안 광범하게 리용하였고 자고로 정결한 것을 좋아하는 습속이 있었다. 흰색이 갖고 있는 깔끔하고 순수하며 밝은 이미지가 곧바로 이러한 심미관에 부합되였다.



  오랜 력사시기 복식규제때문에 흰색 옷을 제한하는 일도 있었다. 음양오행사상의 영향으로 고려충렬왕 원년 6월에 고려는 동방에 자리잡고 있기에 청색 옷을 입어야지 흰색 옷을 입는 것을 금지한다는 법령을 반포하였고 조선왕조 태조, 태종, 명종, 숙종 등 시기에도 백성들이 흰색 옷을 입는 것을 금한다고 규정이 내려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수천년동안 뿌리 내린 인민대중들의 백의습속은 여전히 보존되고 계승되여 내려왔다.



  남성옷차림의 기본은 정제한 의관에 있다. 구성을 보면 관모를 비롯하여 저고리와 바지, 포가 중심이 된다. 따라서 머리에 쓰고 몸에 입고 발에 신는 세 층차 구분을 기본으로 하면서 의례와 일상 등 상황에 따라 달리하였다. 특히 길사와 흉사를 가르고 그외에도 집에 있을 때, 외출할 때는 그에 맞는 의관을 갖췄다.



  녀성의 옷은 저고리와 치마가 기본과 중심을 이룬다. 남성편복과 달리 겉옷인 포는 발전하지 못하였는데 이는 녀성의 외출이 규제되여 있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외 례복에는 혼례복으로 착용했던 대례복인 인삼, 활옷과 소례복인 당의 등이 있고 외출복에는 두루마기와 장옷이 있다.



  조선족들이 예로부터 즐겨 써온 장식무늬로는 기하무늬, 식물무늬, 동물무늬, 글자무늬, 환상무늬 등 종류가 있다. 조선족의 전통공예에서 주로 기물의 장식무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었으며 세련된 장식기법을 통해 이루어진 각양각색의 무늬에는 출세와 공명을 바라고 장수와 행복을 기원하며 부귀를 바라는 깊은 문화적 함의가 담겨져 있다.

  총체적으로 조선족의 전통무늬예술은 자연환경에 순응하면서 삶을 개척하기 위한 창조적활동과정에서 형성된 것이며 우리 민족의 창발적 지혜와 예술적 재능 그리고 고유한 민족특징을 여러모로 잘 반영하고 있다.



  조선족 전통 복식문화는 시대의 발전과 더불어 조선족 특유의 문화 징표로 자리매김했고 2008년 6월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의 비준을 거쳐 제2진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고 현재 연변문화예술연구중심의 보호를 받고 있다.

  연변지역을 중심으로 한 중국내 조선족 집거구를 포괄하여 조선족 전통 복식문화가 널리 보급되였다. 9.3명절, 8.15로인절, 6.1아동절 등 여러가지 형식의 민속문화축제마당에서 조선족 전통 복식은 한폭의 인문풍경을 이루며 복식문화의 계승과 홍보에 커다란 추진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조선어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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