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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홍에서 태양승까지]흑토영웅 그 이름 영원히 빛나리-동북렬사기념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4.19일 10:56
  2021년은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00년간 파란만장한 세월을 거치고 힘겹게 한세기를 걸어오면서 만리강산 곳곳에 빛나는 붉은 발자취를 남겼다.

  항일련군의 전쟁의 불길이 타올라서부터 황무지를 개간하기에 이르고, 대국의 중점 사업 추진에서 북쪽 전선으로 향하면서 백년간 "붉은 발자취"는 천년동안 깊이 잠들어 있던 흑토지를 깨웠다.

  흑룡강텔레비전방송 뉴스프로그램 위챗공중계정은 대형 특별프로 "동방홍에서 태양승까지"--클라우드에서 만나는 흑룡강성 100대 "붉은 발자취"를 선보여 3갈래의 발자취를 따라 시공간을 넘어 잘 알려지지 않은 파란만장한 "붉은 력사"를 되새겨본다.

  "동방홍 태양승(동쪽 하늘이 붉게 물들더니 태양이 솟아오르네)……" 이는 노래 "동방홍"의 가사 첫소절이다. 우연의 일치라고 해야 할가 '동방홍'과 '태양승'은 흑룡강 경내의 두 기차역의 이름이기도 하다. 저 멀리로 뻗어나간 철로는 마치 우리를 파란만장한 세월 속으로 안내하는 것 같다. 이제 '동방홍'역에서 출발하여 서쪽 '태양승'까지 가는 길에 호두요새(虎头要塞)를 거쳐, 만경량전(万顷良田)을 건너, 북국의 얼음도시의 중후함을 만끽하고 무쇠사람정신의 세례를 거쳐 공산당원의 발자취를 따라 룡강의 100년 발전의 맥박을 짚어본다.

  제27역 동북렬사기념관

  1946년 할빈이 해방된 후 동북항일전쟁과 해방전쟁 초기 희생된 혁명선렬을 기리고 기념하기 위해 동북행정위원회는 할빈시 남강구 일만가 241번지에 동북렬사기념관을 설립했다. 1948년 10월 10일, 료심전역의 포화소리와 더불어 동북렬사기념관이 정식 개관되였다. 권위적인 통계에 따르면 동북렬사기념관은 중국 공산당이 대도시에서 가장 먼저 건설한 헉명렬사 기념 박물관이다.



1931년에 건설된 유럽고전주의 건축 풍격의 3층 건물은 1933년 7월부터 위만할빈경찰청에서 업무를 보는 곳으로 리용되기 시작했다. 장장 13년 동안 이곳은 일본, 괴로정권들이 항일애국동포를 심문하고 괴롭히고 도살하는 마굴로 되였다. 항일민족 녀영웅 조일만이 이곳에서 잔혹한 심문과 악혈을 당했다.

  동북렬사기념관은 주로 항일전쟁과 해방전쟁에서 희생된 170여명의 렬사사적을 소개했다. 기본 진렬에는 '흑토영웅-동북항일전쟁시기 렬사 사적 진렬', '위만 할빈경찰청 유적 및 죄행 전시' 2개 부분이 포함된다. 기념관에는 여러 해 동안 수집해온 동북항일련군과 해방전쟁 초기 선렬들이 사용했던 물품을 진렬하고 있다. 현재 기념관에는 2만여건의 문물, 국가 3급 이상 진귀한 문물 7000여건이 소장되여 있는데 그중 국가 1급 문물 82건, 력사사진, 렬사당안 및 자료문헌 3만여건이 포함된다. 항일민족영웅 양정우가 입었던 한삼과 사용했던 요, 조상지가 사용했던 권총, 리조림이 국민당 특무에 암살될 때 입었던 낡은 모직바지, 조일만이 사용했던 그룻 및 아들에게 쓴 편지, 전국 유명한 전투영웅 동존서가 목숨바쳐 또치카를 폭파시킨 후 획득한 특급군공휘장-모택당휘장 등 중요한 소장품도 있다. 이러한 문헌, 문물은 서사시와 같은 동북혁명 문고를 이루고 있다.



조상지장군이 사용했던 권총



양정우가 할빈에서 지하공작을 할 때 입었던 한삼



  전시청에 전시된 선렬들의 유물, 초상을 통해 사람들은 혁명선렬들의 노래할만하고 산하를 삼킬 듯한 영웅 기개를 고스란히 느끼고 있다. 1931년 9.18사변 후 중국 공산당의 령도 하에 동북항일련군은 각 계층 민중을 단결시켜 백산흑수에서 간고한 유격전쟁을 펼쳤다. 양정우가 령도하는 항련제1로군은 동, 남만지역에서 적의 유생력량을 대량 소멸했다. 북만항련총사령 조상지는 빙천설지의 현지 기후를 충분히 리용하여 항련제3로군을 인솔해 항련사상 가장 저명한 '빙당자전역'에서 승리를 거둬 7명이 희생되는 최소한의 대가로 외적 200여명을 전멸했다. 조일만, 랭운 등 녀영우들은 목란이 종군하는 항일의 새편장을 써냈다. 특히 7.7사변 후 동북항련은 수십만 일본 관동군을 견제하여 전국 범위에서의 항일전쟁을 유력하게 지원했다. 항일전쟁 승리 후 중공중앙은 북쪽으로 발전하고 남쪽으로 방어하는 전략배치를 제정하고 선후로 2만명에 달하는 당정 령도간부와 10만명 대군을 동북에 파견했으며 중공중앙동북국을 설립하고 동북해방근거지를 건립했다. 동북인민들의 전력 지지 하에 주둔한 후의 동북인민해방군은 외적토벌, 토지개혁, 정권건설, 발전생산과 진선지원 임무를 승리적으로 완수했다. 전선의 해방군 전사들은 희생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강남으로 세번 내려가고 림강을 네번 보위하는 등 전역을 거쳐 우리군이 빠르게 전략 역공단계로 전환하도록 추진했다. 료심전역의 위대한 승리는 동북지역의 솔선적인 해방을 선고했으며 전중국을 해방하는 승리의 서곡으로 되였다.



해방전쟁의 우렁찬 대포소리와 함께 탄생된 동북렬사기념관은 몇세대 사람들에게 엄청난 애국주의 교육역할을 했다. 기념관이 설립된 후의 60여년간, 관객 연 3000여만명을 접대했는데 그중에는 세계 90여개 나라와 지역에서 온 외빈, 교포와 홍콩, 마카오, 대만동포도 포함된다. 주은래, 료소기, 팽진, 라영환, 리제심, 곽말약 등 100여명 로세대 혁명가와 사회각계 유명인사들이 기념관을 참관하고 진귀한 시와 글을 남겼다. 1949년 8월, 류소기가 소련에서 귀국하던 도중 동북렬사기념관을 참관 및 시찰했다. 1953년 1월 1일, 주은래총리가 기념관을 시찰하면서 '렬사기념관을 잘 운영하고 혁명 력사와 렬사들의 영웅사적을 광범하게 홍보하여 인민들을 교육해야 한다'고 특별히 지시하고 나서 '혁명렬사 영생불멸'의 제사를 썼다. 2009년 9월, 습근평은 동북렬사기념관 렬사조각상에 화환을 올렸다.



  혁명렬사 양정우, 조상지, 리조림, 조일만과 무명 영웅들은 가정과 나라를 지키려는 적자지심을 안고 조국의 해방사업을 가장 높은 위치에 놓으면서 자신들의 생명을 전부 그들이 깊이 사랑하고 있는 조국에 바쳤다. 렬사들은 오래도록 깊이 잠들었다. 그러나 불멸의 력사는 여전히 존재하고 렬사들의 정신은 여전히 우리들의 마음을 격동시키고 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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