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우종기자]
기 - "영어 공부 좀 더 해라"
구 - "여자들만 챙기지 말고 나도 좀 챙겨줘"
'구기커플', 기성용(23,셀틱)과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의 트위터 배틀이 보는 팬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기성용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구자철에게 "올 시즌 잘하자. 다치지말공 구글거림에 힘을보여줘^^ 그리고 너 항의 할때, 심판한테 와이?와이?와이? 영어공부 좀 더해라, 왜왜왜 이럼 심판이 할 말 없자너"라고 말하며 구자철의 짧은(?) 영어 실력을 디스했다.
(사진=기성용 트위터 캡쳐)
이번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구자철은 팀의 주장으로서 심판에게 여러 차례 항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구글구글'이란 구자철의 평소 '오글거리는' 멘트와 말투로 인해 붙여진 별명이다.
이에 구자철이 "나 팔로잉이나 좀 해줘 영어 잘한다고 무시하지말고.. 여자들만 챙기지말구 나도 좀 챙겨줘. 앞으론 정신 잘 챙기구 !! 화이팅^^"라고 장난스럽게 대답했다.
기성용은 또 구자철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김봉수 코치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미친 저사진 머냐ㅋㅋ"라고 말하자, 구자철은 지난 17일 기성용이 올린 '불타는 금요일' 사진에 대해 "아놔, 저거.. 저거 아니라니깐!! 참 센스가 없어도 너~~무없어"라고 말하며 기성용의 센스 없는(?) 패션스타일을 꼬집었다.
사진=기성용 트위터 캡쳐)
한편, 이날 기성용은 구자철과 한혜진을 팔로잉했다. 이 둘의 트위터 대화를 본 네티즌들은 "둘의 우정이 너무 보기 좋네요", "기성용 선수가 구자철 선수를 드디어 팔로잉했네요", "구기 커플 귀여워요, 보기 좋아요"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성용은 오는 20일 월요일 밤 11시 15분 SBS <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기성용 편 > 에 출연해 구자철 선수와의 에피소드, 2012 런던올림픽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구기커플', 기성용과 구자철의 2012 런던올림픽 경기 중 한 장면 ⓒ머니투데이 (사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우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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