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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촌 등 3개 마을로부터 보는 길림 농촌의 새로운 변화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3.06.14일 16:15
길림성은 우리 나라의 농업 대성이다. 근년래 길림성은 향촌 진흥 추진에 중점을 두고 아름다운 농촌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근일 기자는 길림성내의 3개 마을을 돌아 보았는데 마을이 깨끗해졌고 촌민들이 부유해졌으며 분위기도 흥성흥성해졌다.

화장실 혁명-동북의 마을도 강남같네

집 뒤에는 울창한 수림이 있고 집앞에는 파도가 출렁이는 강이 있으며 시내물이 마을을 둘러싸고 흐르고 고목 한그루가 마을 앞에 우뚝 서있네. 이는 강남의 풍경이 아니라 길림성 반석시 보산향 북과회촌이 정경이다.



 

길림성 반석시 보산향 북과회촌의 전경./ 신화사

마을에 들어서니 거리마다 깨끗하고 뜨락도 깔끔하고 정연했다. 그전에 이 마을은 이와 완전히 다른 모습이였다.

북과회촌 촌민 조금해는 “과거 농촌의 위생조건이 엉망이였지요. 특히 화장실가기가 두려울 정도였으니깐요.”라고 말한다.

조금해가 말하는 화장실 문제는 북과회촌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기타 많은 동북 농촌을 괴롭히는 일이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길림성에서는 당지의 지리적 조건에 맞는 화장실혁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북과회촌당지부 서기 란인생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 촌에서는 분변 등 오수 집중처리 시설을 건설하고 집집마다 바로 도관을 통해 오수를 집중처리 시설에로 배출하도록 했다. 도시와 별 다를바 없다.”고 말했다.

조금해는 “화장실 문제가 해결되니 아이들이 전보다 집에 자주 온다.”고 말했다.

“길림성은 이미 보급이 가능한 10여가지 화장실 개조 기술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마지막 1키로메터 가정용 수세식 화장실 개조를 우선적으로 지원해주고 이를 오수관망 집중 처리에 포함시켰다. 실제 상황에 따라 수세식 개조를 할 수 없는 농가에 대해 두 구덩이 교차식과 한개 구덩이 침투식, 미생물 분해식, 미형 수세식 등 면수(免水), 미세수 개조 모식을 추진하고 있다.” 길림성농업환경보호농촌에너지관리소 소장 임계표의 설명이다.

부유에로의 변화-집체 경제수입 늘어

길림성 부여시 영평향 구련산촌은 송료평원의 복지에 있는데 전통 농업촌이다. 구련산촌에 들어서면 ‘길상여의’(吉祥如意), ‘복록수희’(福禄寿喜)를 주제로 한 민속 농가락, 불고기거리, 대상공원, 등불터널 등 경관들이 확 안겨온다.

“우리 촌의 특색을 말한다면 우리촌의 팥소 찰만두가공산업이지요.” 구련산촌당지부 서기 양경룡이 자랑하며 말했다.

봄갈이를 마치자마자 구련산촌의 팥소 찰만두공장에서는 생산을 시작했다. 쌀을 고르고 씻고 발효시키고 소를 만들고 찌고 하면서 촌민들은 일손을 다그쳤다. 맛있고 쫄깃쫄깃한 만두를 넣은 상자가 하나하나 전국 각지에로 수송되고 있다.

양경룡은 “총 투자가 700만원이고 촌집체 리익배당이 60%를 점하며 합작사와 입사 사원들에게는 40%, 년생산액이 2,600만원, 80여명 촌민들의 취업을 이끌고 있는 산업이다. 집앞에서 ‘돈을 벌어들이고’, 기술도 배우는셈이다.” 고 소개했다.

팥소 찰만두로 상업기회를 얻은 것은 구련산촌 특색산업의 한가지에 불과하다. 이 촌에서는 팥소 찰만두로 많은 유람객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소비자들은 유리창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팥소 찰만두를 만드는 전 과정을 볼 수 있으며 유람객들이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우리는 유람객들을 민박, 농가락에 투숙할 수 있게 했을 뿐만 아니라 촌민들의 발길을 잡아 그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수입을 올릴 수 있게 했다.” 고 양경룡은 소개했다.

흥성해진 마을-향촌관광으로 인기 몰이

이제 곧 하지가 다가온다. 농촌의 곳곳은 새록새록 록음이 우거져 더욱 아름답다.

길림성 룡정시 지신진 명동촌, 한패의 유람객들이 옛스러움이 다분한 전통 건물에 들어서며 변경지역의 독특한 농촌 풍경을 감수하고 있었다.

“과거 외출 로무자가 많아 빈집이 많이 생겼다. 오랜 시간이 지나 집이 무너지고 환경도 좋지 않았다.” 명동촌당지부 서기 현창호의 말이다.

향촌 진흥을 추진하면서 명동촌에서는 이 같은 ‘렬세’자원을 관광 브랜드로 만들어 변경지역, 자연풍경, 민족문화 등 표지성에 중점을 두고 관광산업을 발전시켰다. 따라서 여러가지 산업이 우후죽순마냥 일떠서고 기초시설과 거주환경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더 놀라운 것은 촌민들의 주머니가 불룩해진 것이고 더우기는 촌민들의 머리가 ‘총명’해진 것이다. 적지 않은 촌민들은 빈집을 개조해 민박을 만들었다.

“과거 대부분 촌민들은 외지에 가 돈 벌었다. 고향에서 관광산업을 발전시키자 나도 민박을 꾸렸는데 한해 수입이 4만여원 된다.” 명동촌의 서광룡은 이렇게 말한다.

올해 ‘5.1’절 련휴기간 명동촌의 일 관광객 접대수는 연인수로 3,000여명이나 되였다. “명동촌은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브랜드 효과도 날로 효력을 발생하고 있다. 우리는 기초시설을 더 보완하는 한편, 관광상품을 더 개발해 더 많은 유람객들이 명동촌을 찾도록 할 것이다.”고 현창호는 말했다.

/출처: 신화사 편역: 홍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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