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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내포가 짙은 명동촌, 초요의 길에 들어선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0.08.14일 18:03
 --룡정시 지신진 명동촌 10년 내에 촌집체수입 200여만원 전망

여름철의 룡정시 지신진 명동촌, 안개가 피여오르는 듯 가랑비가 내린다. 비에 젖어 푸르른 나무가 더 새파랗게 물들었고 꽃들도 더 아름다와 보인다. 짙은 조선족 건축풍격의 마을이 어렴풋이 눈앞에 안겨든다. 제1서기 한보녕과 함께 걸으며 빈곤해탈 이야기를 하고 농촌의 변화를 말하고⋯ 촉촉한 농촌의 환경이 가슴속 깊이 스며들며 사람을 더 상쾌하게 만든다.



명동촌의 일각.

오색찬란한 풍차장랑을 지나 애국 시인 윤동주 옛집을 참배하고 돌 우에 새긴 영웅의 시를 읊는다. 당연의 홍색 기억을 되새겨 본다. 당년 윤동주는 시를 무기로 항일의 길에 들어섰다.

“명동촌은 유서 깊은 력사문화 내포가 슴배여 있다. 최근년간 우리는 자체의 자원우세를 빌어 홍색관광을 중점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우리는 송몽규의 옛집에 들어섰다. 정원에는 조선족 복장을 입은‘할머니',‘할아버지'들이 웃고 떠들며 떡을 치고 배추김치를 담그고 있었다.  

홍색관광 외에도 민속관광, 농가락, 록색 남새와 과일을 채집하는 것도 명동촌 치부의‘법보'이다. “2년전에 우리는 명동단오문화관광절을 창설하고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떠 명동촌의 이름도 날렸습니다.”한보녕은 이렇게 말하며 “지금 촌에서 접대하는 관광객이 연인수로 약 10만명이 됩니다.”고 소개했다.

‘중국조선족교육 제1촌'이라고 쓴 목제 문루에는 조선족교육 활동가 김약연의 조각상이 시야에 들어왔다. 여기는 명동학교의 옛터이다. 지금은 명동촌박물관으로 건설하고 산촌의 아름다운 변화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이 환경이 아름답고 시와 그림의 정취가 다분한 마을은 5, 6년전에는 원근에 소문난 빈곤촌이였다. 흙길에, 초가집에, 허물어져 가는 담장에 게다가 도처에 쓰레기가 너저분했다.

“과거 촌에는 산업이란 없었고 촌민들의 사유가 보수적이고 능력도 제한받았고 빈곤의 모자를 벗는데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어려웠던 지난 세월을 생각하며 명동촌당지부 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 류원동은 감개무량해말한다.

명동촌의 환골탈태는 빈곤퇴치 난관돌파에서 비롯됐다.

“마을에는 잔디밭이 있고 마을 밖에는 산이 있고 풍부한 자원이 있습니다. 일부 촌민들은 소를 잘 기르고 감주를 잘 만듭니다. 촌민들은 너도 나도 묘책을 내왔는데 하나는 산에 의거해 수입을 늘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익숙한 일부터 착수하고 먼저 일하고 보자며 서둘렀습니다.”류원동의 소개에 의하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촌에서는 700여만원의 자금을 조률 쟁취해오고 소를 기르고 감주를 만들고 홍봉식품을 생산하고 태양광발전 등 대상을 건설했는데 해마다 촌집체수입 50여만원 올렸다. 이는 2015년의 5배 되는 수입이란다.

한보녕이 시름을 덜게 된 것은 명동촌은 2017년에 벌써 빈곤촌 행렬에서 벗어나고 2019년에 전 촌의 서류작성 빈곤호 45가구의 70명이 전부 빈곤에서 벗어난 것이다.

산업발전을 한 동시에 다리를 건설하고 길을 넓히고 담장을 쌓고 가로등을 설치하고 위험주택을 개조하고 록화대도 만들고⋯ 기초시설과 거주환경 건설의 발걸음을 다그친 이들이다.

생활환경이 나날이 좋아지고 생활수준이 점차 높아져 과거의 빈곤호들이 빈곤모자를 벗게 되자 촌민들의 행복감이 자연히 넘쳐흘렀다.

밝고 환한 벽돌기와집에서 79세의 남기학은 “집도 있고 의료보험도 있고 먹고 입을 걱정이 없으니 참말로 살맛이 나네!”라고 말하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젊었을 때 남기학은 왼손을 다쳐 절단해야 했다. 부부가 시름시름 앓다 보니 어렵게 살람살이를 했다. 수년전에 촌에서는 이들에게 새집을 지어주고 촌 위생원 일터를 배치해주어 달마다 800원의 수입을 보장해주었다. 부부가 자력갱생하여 들어오는 수입과 기초생활 보장금과 배당금을 합하면 1년 수입이 만원 넘는다. 이들은 2017년에 언녕 빈곤생활과 담을 쌓았다.

“지난 한해에 45만원 벌었어요.” 현창호는 얼굴에 미소를 담고 이렇게 말했다. 외지에서 여러해 일하다가 2016년에 촌의 빈곤해탈 난관공력전의 계획과 정책을 알고 귀향창업하기로 한 그다. 현창호는 소를 기르고 토지를 도급 맡았는데 얼마 안되여 촌의 치부의 선줄군으로 되였다.



 

명동촌의 민박집.

“환경이 아름다와지고 산업도 흥성해지고 생활이 좋아지고⋯나는 외지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다 불러와 촌민들이 집앞에서 돈 벌고 집식구들과 오손도손 함께 살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한보녕은 외지에서 일하는 모든 촌민들에게 보내는 ‘가서(家书)'에서 그들에 대한 걱정을 전해주고 마을의 변화를 알려주었다. 그는 “초요사회로 가는 길에서 한명의 촌민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한다.

한보녕은 “빈곤해탈은 만리장성의 첫발자국 뿐이며 백성들이 꼭 영원히 안정된 생활을 누리도록 해야 합니다.”고 말한다. 그에 말에 따르면 촌에서는 정품민박 대상 건설을 가동했는데 3년내에 21채 특색 민박을 건설하며 10년내에 촌집체수입을 210만원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 출처: 길림일보 / 사진: 길림신문 김성걸기자  / 편역: 홍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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