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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모인 韓 어민 3천 명,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집회 열어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3.06.20일 02:23
[신화망 서울 6월14일]한국 각지에서 온 수천 명의 어민들이 12일 서울 국회의사당 부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력히 반대하며 한국 정부에 한국 어민의 권익 보호를 촉구했다.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12일 서울에서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번 집회는 전국어민회총연맹과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 시민단체가 공동 주최했다. 주최 측은 한국 정부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계속 방치하고 있다며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이 현실화할 경우 약 10만 명의 한국 어민들의 생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주최 측의 통계에 따르면 약 3천 명이 이날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현장에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부산∙전남 등지에서 온 어민대표들은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끝까지 고집한다면 태평양 내 모든 생명과 바다에 의지해 사는 모든 어민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회에 참석한 또 다른 어민들은 바다에 방사능 오염수를 투기하는 것은 '유엔해양법협약'을 위반하는 행위라며 한국 정부에 이를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라고 촉구했다. 동시에 일본에는 콘크리트로 굳혀 보관하는 등 더 안전한 방식으로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하거나 장기 보관하라고 요구했다.



12일 서울에서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집회 참가자들. (사진/신화통신)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온 어민 김광식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한국 국민이 방사능 오염수가 몸에 해롭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말한 것처럼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바다로 방류하는 것보다 일본 역내에서 보관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막아 어민들의 이익을 보호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021년 4월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100만t을 여과 및 희석해 바다로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올 1월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배출 시기를 '올해 봄·여름쯤'이라고 정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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