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독일 간 에너지 협력이 독일 에너지 전환을 촉진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베를린에서 북동쪽으로 26㎞ 떨어진 비소-빌메르스도르프 태양광 발전 단지. 해당 단지는 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년간 12만9천t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 이 단지 내 태양광 인버터는 중국 기업인 양광전원(阳光电源)이 개발했다.
태양광 인버터는 에너지 시스템의 안정적이고 효률적인 운영을 위한 필수적인 장치다.
해당 태양광 프로젝트는 최근 수년간 청정 에너지 개발과 에너지 전환을 달성하기 위해 중국과 독일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프로젝트다.
독일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8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독일은 점점 더 많은 중국 기업과 손을 잡고 있다.
중국 배터리셀 제조사 국헌하이테크(国轩高科·GOTION HIGH-TECH)가 독일 괴팅겐에 건설한 배터리 생산 공장에 필수 생산라인 장비 다수가 지난 7월 27일 도착했다.
국헌하이테크는 지난해 6월 2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기지 개소식을 거행해 유럽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교두보를 마련했다.
중국 전기차(EV) 배터리 제조사 녕덕시대(宁德时代·CATL)는 지난해 말 독일 튀링겐에 위치한 첫 해외 공장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CATL은 독일 공장이 자사 생산 능력을 더욱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많은 중국 기업이 에너지 혁신 추세에 발맞춰 세계와 함께 저탄소·고효율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향해평(向海平) 중국 국가에너지국 총괄 엔지니어는 지난 6월 제11차 중·독 경제기술협력포럼에서 중·독 량국은 세계 록색 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세력으로서 공동의 리해관계가 광범위하고 협력 공간이 넓다며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