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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4인이 오랜만에 완전체로 모였다.
8일 CL(씨엘)은 "4L♥"이란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자신의 SNS계정에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씨엘을 비롯해 산다라박, 박봄, 공민지까지 투애니원 멤버 전원이 함께 모여있다. 네 사람은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고 천장 거울을 바라보며 다양한 포즈와 표정을 짓고 있다.
씨엘은 해당 게시물에 투애니원의 곡 'BABY I MISS YOU'를 배경음악으로 설정해 팬들을 반갑게 했다. 팬들은 "2ne1 Forever", "My girls", "WE MISS YALL SOOO MUCH" 등 2NE1에 그리움을 표했다.
이미지 출처 = 씨엘 인스타그램
또한 8일 산다라박 역시 자신의 채널에 해당 사진을 게재했다. 또한 산다라박은 자신과 공민지가 함께 휴대폰을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투애니원이 완전체로 뭉치자 팬들은 "다시 한번만 4명이 노래 해줬으면 좋겠다", "그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투애니원은 2009년 데뷔해 2016년 11월 팀 활동을 공식 종료했으나, 15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투애니원, 2022년 코첼라에 완전체 무대 깜짝 등장
이미지 출처 = 산다라박 인스타그램
한편 투애니원은 지난 2022년 4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오에서 열린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에서 무려 7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이후 씨엘은 그해 5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출연해 코첼라 공연 후일담을 털어놨다. 그는 으로 투애니원 멤버들 앞에서 처음으로 울었다고 말하며 "다라 언니랑 봄 언니는 바로 다음 날 갔다. 멤버들 앞에서 한 번도 운 적이 없었는데, 그날은 너무 눈물이 나더라. 봄 언니를 보는데 너무 눈물이 나서 눈물의 이별을 하면서 바로 공항에 갔다"고 고백했다.
산다라박 또한 씨엘의 모습에 "원래 그런 애가 아니다. 되게 쿨해서 오히려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오겠다' 싶은 캐릭터인데, 그때는 제일 많이 울었다. '멤버들 한국으로 다 가면 너무 외로울 것 같다'면서 울더라"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미지 출처 = 산다라박 인스타그램
또한 산다라박은 같은 해 9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도 코첼라 공연 비화를 언급했다.
산다라박은 "씨엘 씨가 초청을 받고 저희를 모았다. 그 전에도 시상식에서 나와달라고 오퍼도 많았는데 항상 어그러졌다. 이번엔 너무 신기하게 넷 다 한 번에 오케이 해서 갈 수 있게 됐다"라며 "코첼라 측에서 비밀을 꼭 지켜달라고 해서 각서까지 썼다. 쉽지 않았다. 회사에서 모르고 넷이서 정말 힘들게 갔다"며 무대에 선 계기를 밝혔다.
이어 "넷 다 같은 회사가 아니라서 한 두 명 알게 되면 소문이 나니까. 연습을 할 공간도 없어서 민지가 댄스 아카데미를 하는데 수업이 끝나는 밤 10시에 모여서 몰래 연습을 했다. 매니저한테도 친구 만나러 간다고 하고 비밀 엄수를 했다"라며 "너무 아쉬워서 끝나고 다들 오열했다. 너무 헤어지기 싫어서"라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