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리뷰스타 DB
남자 연예인 4명이 연이은 10월 입대 소식을 전했다.
가장 먼저 그룹 에이트의 멤버이자 활발하게 솔로 활동을 하고 있는 실력파 가수 이현(29)이 오는 10월 8일 충남 논산육군훈련소에 입소해 5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21개월 간 현역으로 복무한다. 이에 앞서 이현은 입대 직전인 10월 5일에 팬들을 위한 굿바이 싱글 앨범을 발매한다.
그가 소속된 쏘스뮤직에 따르면 “이현은 군복무 중에도 사전에 녹음해 둔 솔로곡과 에이트의 곡들을 차례로 발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라고 전하며 무사히 군복무를 마칠 것을 전했다.
이현의 뒤를 이어 배우 이제훈이 10월 25일 입대해 21개월 동안 의무경찰로 복무하게 된다. 서울경찰홍보단(구 호루라기 연극단)에 지원한 이제훈은 장애우, 독거노인, 청소년 등을 위해 공연하는 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이제훈은 현재 영화 '나의 파바로티'와 '분노의 윤리학' 촬영 중이며 29일 중국 북경 CGV 올림픽점에서 개최되는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한국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선정돼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이제훈은 오는 10월 3일 영화 '점쟁이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 공학박사 출신의 엘리트 퇴마사 석현 역으로 출연하는 이제훈은 시사회 군입대를 앞에 두고 모든 영화 시사회 일정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며 배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10월 30일에는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29), 마이티마우스 상추(30)가 나란히 입대한다. 먼저 이특은 지난 2007년 차량 전복사고로 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아 몸이 악화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현역을 가고자 하는 의지가 커서 꾸준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0월 30일 군입대를 확정 지은 이특은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를 통해 입소해 21개월 간 현역으로 복무한다.
한편 이특과 같은날 입소를 약속했던 마이티마우스 멤버 상추도 의정부 306 보충대로 입소해 현역으로 복무한다. 상추는 지난 7월 ‘드림팀’에 출연하기 위해 연습하던 중 어깨 부상을 입어 신체검사에서 공익 요원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현역을 가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 재활치료를 했고 결국 재검을 통해 3급 판정을 받아 현역 복무하게 됐다.
이로써 이현, 이제훈, 상추, 이특의 팬들은 이들의 활동을 2년간 볼 수 없게 됐다. 이에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래려 그들에게 SNS로 인사를 전하며 떠나보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슈퍼주니어의 리더로 2005년 데뷔 때부터 그룹 내 크고 작은 사건들을 겪으며 그룹을 이끌었던 이특은 자신의 트위터에 “2년 뒤”라고 언급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신소원 기자 idsoft3@reviewstar.net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