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온바오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들이 관광시 안전을 가장 중요시 여기며 관광지 주변 식당 서비스에 대해 큰 불만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광둥성(广东省)에서 발행되는 양청완바오(羊城晚报)는 3일 중국소비자협회가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관광객들이 교통, 숙소, 음식점, 서비스 등에 대해 제기한 문제와 관광지 요식업에 대한 객관적인 의견을 수집해 정리한 '전국 관광 요식업 평가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관광객들은 예약시 개인정보와 프라이버시, 지불시 계좌 안전, 숙박시 호텔 위생, 식사시 식재료의 질과 신선도, 관광지에서는 시설과 서비스의 안전성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등 관광에 있어서 '안전'을 가장 중요시 여긴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들이 예약, 교통, 숙소, 식사 중 가장 불만이 많은 부분은 관광지 주변의 식당에서 바가지를 씌우는 행위였다. 관광객들에 따르면 관광지 내에는 음식점 선택이 한정돼 있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며 위생 상태도 보장돼 있지 않았다. 이같은 문제는 단체관광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보고서는 "관광지는 계절적인 영향을 많이 받아 관광지 주변 식당은 영업증명서, 위생허가증을 발급받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위생안전 문제를 고려해 관광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보고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여행시 주로 온라인을 통해 여행일정을 예약하는데 응답자의 60% 이상이 관광사이트로부터 가격이 비교적 비싼 관광상품을 추천받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다.
한 관광객은 "여행지 선택시 많은 사이트를 둘러보며 가격, 서비스 등을 비교한 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