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법률/정책
  • 작게
  • 원본
  • 크게

'한중가교 명예시민' 中항공사 간부 횡령 드러나 중형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2.18일 10:28
(흑룡강신문=하얼빈) 한중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기도 한 중국 메이저 항공사의 한국지사장이 한화 수백억원대 회삿돈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돼 중형을 선고받았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한양석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중국인 A(57)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6년과 추징금 68억여원(한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 '현지화'를 강조하며 한국 내 지방노선을 확대하던 중 서류를 위조해 직원용 숙소의 임차 계약금을 부풀리는 수법 등으로 한화 200억원 이상을 편취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또 A씨가 막강한 권력과 지위를 이용, 화물 운송 대리점 대표와 여행사 대표 등으로 부터 부정한 청탁과 함께 한화 68억여원을 받아 챙기고, 자신이 구속될 것을 염려해 운전기사 등에게 도피를 교사한 혐의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횡령액이 거액일 뿐만 아니라 문서를 위조하는 등 범행수법이 치밀했고 항공사 측의 피해를 전혀 회복하지 못했다. 배임수재액도 거액이어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본사 측에서 회삿돈을 재량껏 사용해도 좋다고 묵시적으로 승인했기 때문에 횡령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A씨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만 "한국과 중국 간의 항공산업은 물론, 정치·경제 관계 발전에 많이 기여한 점, 별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 건강이 나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2000년 12월부터 기소 전까지 중국 모 항공 한국지사장을 지낸 A씨는 2002년 10월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내 항공사와 공동 노선을 운항하고 한국인 승무원을 뽑는 등 현지화를 강조해 주목을 받았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10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그간 열애설 상대였던 프레데릭 아르노가 CEO로 있는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행사에 참석해 화제다. 이날 리사와 프레데릭 아르노는 행사 내내 서로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세계 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CGTN 설문조사: 80% 프랑스인 중국 영향력 칭찬

CGTN 설문조사: 80% 프랑스인 중국 영향력 칭찬

4월 12일, 사람들이 프랑스 빠리의 림시대황궁에서 열린 2024 빠리도서전에서 중국도서를 찾아보고 있다. /신화넷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의 프랑스 국빈방문을 앞두고 중앙방송총국 산하 중국국제텔레비죤방송국(CGTN)과 중국인민대학이 새시대국제전파연구원을 통해

‘하늘보다 넓은 흉금’ - 습근평 주석과 프랑스 문화

‘하늘보다 넓은 흉금’ - 습근평 주석과 프랑스 문화

중국 국가주석이 신년사를 발표할 때마다 중남해에 있는 그의 사무실 책장은 늘 중국과 전세계의 호기심 많은 책벌레들이 궁금해하는 대상이다. 카메라의 이동에 따라 세심한 시청자들은 습근평의 책장에서 프랑스의 대표 고전 문학 작품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여기에

"부모님이 다 사주셨다" 장원영, 어린시절 용돈개념 없어... 왜?

"부모님이 다 사주셨다" 장원영, 어린시절 용돈개념 없어... 왜?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며 자신에게 궁금해 하는 질문들에 대해 솔직하게 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는 '아이브 장원영에게 예쁘다' 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이날 '피식쇼'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