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전선하 기자] 톱스타 전지현이 외국계 은행에서 근무하는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여자 스타들과 금융맨과의 결혼 결실이 또 한 번 탄생해 눈길을 끈다.
전지현은 1일 밤 소속사 제이앤코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는 6월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최준혁씨와 결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씨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에 재직중인 금융맨으로 디자이너 이영희의 손자라는 점 외에 연예인 못지 않은 훤칠한 외모 때문에 화제가 된 인물이다.
전지현의 결혼 발표에 앞서 금융맨과 여자 연예인의 결혼은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게 사실이다. 3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현영도 그 중 하나다. 현영과 1년간 열애해 온 예비신랑은 신부보다 4살 연상으로 현재 외국계 은행에서 이사로 재직 중이다.
지난해 전해진 여자 연예인들의 결혼 소식에도 유독 금융맨과의 결합이 많았다. 2007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의 방송인 이지선은 모건스탠리 이사로 재직 중인 이 모씨와 4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또한 그룹 샵 출신의 탤런트 서지영도 1년 열애 끝에 5살 연상의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 결실을 맺었다.
이 같은 여자 연예인들과 금융맨들의 결혼 러시에 대해 한 방송관계자는 “각자의 자리에서 정상에 선 사람들이 향후 발전과 안정을 찾기 위해 훌륭한 조건의 배우자를 찾는 건 당연한 게 아니겠냐”며 “서로의 직업에 대한 호기심과 환상도 어느 정도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연예 관계자는 "보통 미국이나 영국 유학생 출신과 결혼하는 미녀들이 많은데 이들이 보통 MBA를 취득해 주로 금융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다보니 이런 조합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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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하 기자 sunha@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