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에서 인터넷 음란 화상채팅 사이트를 운영한 한 업체가 두달간 26억원을 벌어들여 화제가 되고 있다.
구이저우성(贵州省) 인터넷매체 진첸온라인(金黔在线)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싼후이현(三穗县)공안국은 충칭(重庆), 광둥(广东), 산둥(山东) 등 공안국의 협조하에 음란 화상채팅 사이트를 운영해온 업체 직원 22명을 체포했다.
이들 업체는 사이트 운영 두달만에 2백만명이 넘는 회원을 모았으며, 벌어들인 수익만 1천5백만위안(한화 26억7천만원)을 넘었다.
싼후이현공안국은 "지난해 12월 초, '미녀앵커와의 채팅'이라는 광고문구와 여성의 알몸과 음란한 행위를 보여주는 동영상을 게재해 네티즌을 끌어들이는 채팅 사이트를 발견했다"며 "이에 현혹된 네티즌들은 인터넷으로 금액을 지불하고 여성과 알몸 화상채팅을 즐겼다"고 밝혔다.
특히 '미녀앵커'로 분장한 10명 중 4명만 여자였으며, 나머지는 남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안국은 "사이트 관리, 앵커모집 교육 등 치밀한 사업계획을 세운 후, 사이트를 운영해왔다"며 "지난해 적발된 징저우시(荆州市)에서 적발된 알몸채팅사이트 업체와 같이 조직적으로 운영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징저우시에서 적발된 음란 화상채팅 사이트는 48명의 젊은 여성을 고용해 매일 24시간, 3교대로 음란 화상채팅 사이트를 운영했으며, 회원들은 288위안(한화 4만9천원)짜리 충전식 카드를 이용해 마음껏 음란 화상채팅을 즐겼다.
이 업체에서 6개월간 벌어들인 돈은 1천980만위안(한화 37억원)이었으며, 회원자수 3천만명, 방문자수 7억3천명을 넘었다. /온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