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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화합과 발전을 위해 활약하는 언론인 김범송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1.02.17일 09:45

2006년 12월 김범송 박사는 '호서문학상'을 수여받았다.(자료 사진)

  —재한 중국동포학자 김범송 박사 인터뷰

  (흑룡강신문=하얼)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2010년 12월 김범송(조선족, 남, 45세) 한국외국어대학 외래교수는 본인의 다년간 연구결과물, '동아시아 인구정책 비교연구-한중일 출산정책을 중심으로'이란 연구저서를 펴냈다. 이에 앞서 김범송 박사는 2007년 7월 중한문화비교 칼럼집 '재주부리는 곰과 돈 버는 왕서방'을 중국에서 출간했고, 2009년 3월 한중문화비교와 중국동포와 고국간의 상생관계를 중심으로, '그래도 희망은 대한민국'과 '가장 마음에 걸린다'는 제목의 칼럼집 2권을 한국에서 출간한 적이 있다.

  최근 고향 연변에 출장 온 김범송 박사와 기자는 단독 인터뷰 기회를 가졌다.

  한중문화 비교와 동포간의 '상생관계'에 주목

  2009년 한국에서 출간한 2편의 칼럼집과 2010년에 발표한 김범송 박사의 연구저서가 우리의 인터뷰 화두가 되었다. 특히 김 박사가 한국에서 출간한 2편의 칼럼집 출판기념회는 2009년 5월 흑룡강신문사와 조글로 주최로 연변TV방송국회의실에서 진행된 바 있다. 당시 연변TV는 이례적으로 김범송 박사의 책 출간기념식을 뉴스로 취급하기도 했다.

  김범송 박사는 칼럼집의 출간 취지로, "중국국적을 가진 한민족의 후예로서 자신의 생활족적이 남겨진 연변과 베이징,서울을 중심으로 한중문화비교와 중국동포와 고국동포간의 '상생관계'에 주목한 것은 당연지사이다. 또한 21세기 민족화합과 통일을 전제로 남북관계 현황과 문제점 및 나름대로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늦깎이' 공부로 한국유학을 시작한 김범송 씨의 고향은 연변이다. 1980년대 후반 베이징의 모 대학에서 국제관계를 전공하고 다년 간 일본,한국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지식의 빈곤을 절감하고 1998년부터 한국유학을 시작해 한양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2년간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수료한 후 한국에서 중국기업 서울지사장 등으로 근무, 2004년부터 한국외국어대학 국제지역대학원에서 본격적으로 학위공부를 시작했다. 우수한 성적으로 국제지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국비장학생으로 한국중앙연구원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해 3년 반 후 2010년에 한국중앙연구원 첫 외국인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해 10여 편의 논문을 발표

  김범송 박사는 지난해부터 한국외국어대학 교육대학원 외래교수로 근무하면서 재외동포이주사와 국제문화비교 등을 가르치고 있다. 한편 그는 중국 조선족사회와 남북,중한관계를 비롯해 다문화정책과 동아시아 한류현상 등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 동아시아 학술계의 공통적 연구과제인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한중일 3국의 국가정책 비교연구에 대한 연구서를 한국에서 출간하면서, 사회학,인구학자로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한중일)동아시아 인구정책 비교연구는 중국동포 학자로서 처음 취급한 논문집으로, 비교사회학과 인구학 연구에 일정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박사과정 중 김범송 씨는 국내외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해 1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은 2008년 10월 한국 평화문제연구소에서 주최한 국제세미나에서 중국측 발제자로 '조선의 권력구조 변화와 개혁개방 전망'을 발표, 동년 12월 한국 해외교포문제연구소가 주최한 '2008교포정책포럼'에서 "중국조선족 아이덴티티 다변화"로 주제발표, 2009년 9월 세계한인정치인대회(서울)에서 중국팀 멤버로 참석해 발표한 '700만 재외동포 활용방안 및 재외동포정책'등 논문이 있다. 2009년 5월에는 흑룡강신문 논설위원 자격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해외동포세미나에 참석해 '21세기 남북통일과 해외동포 역할'이란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김범송 논설위원의 독일기행문 '독일에서 만난 한인들, 그리고 지금 라인강'은 두 번에 걸쳐 흑룡강신문 주일특간에 연재되었다.

  '2011한국인물사전'에 재외동포학자로 선정,등록

  이 기간 김범송 박사는 한국의 세계일보·경향신문·재외동포신문, 호서문학·OK타임·통일한국 등 신문과 잡지 그리고 흑룡강신문 등에 200여 편의 칼럼,수필을 발표했고 한국 '호서문학' 우수신인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재외동포문제 전문가로서 연합뉴스와 KBS라디오방송국, 중앙인민방송국(베이징) 등 매스컴의 인터뷰를 받았고 조선족과 한민족문제에 대한 본인의 관점을 천명했다. 다년간의 연구실적과 노력을 통해 김범송 박사는 서서히 뜨고 있는 '동산의 태양'처럼 재외동포학자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연합뉴스에서 편찬한 '2011한국인물사전'에 재외동포학자로 선정,등록되는 영예를 받기도 했다.

  김범송 박사는 조선족지성인들의 사명감과 리더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2009년부터 '창지투(長吉圖)'국가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는 시점에서, 조선족 지성인들의 선도적 역할과 조선족들의 정책변화에 대한 재빠른 적응과 사고전환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창지투 선도구' 국가전략의 전진기지인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지정학적 역할과 언어,문화적 우세를 갖고 있는 조선족사회의 적극적 기여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재한 국동포들에게도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비록 재한국동포들은 이러저러한 제도적,문화적 차이로 갈등과 소외감을 갖고 있지만, "우선 자세를 바로 하고 한국의 법을 지키며 적극적으로 한국문화를 배우게 되면 주인의식이 생길 수 있고 따라서 주인의식이 생기면 용기와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김범송 박사는 (사)동북아공동체연구회 국제이사, 재외동포신문 해외편집위원, 이주동포연구소 편집위원, 재외한인학회 일반이사, 흑룡강신문 논설위원 등 다양한 신분으로, 200만 조선족사회와 750만 재외동포사회의 한민족 화합과 발전을 위해 재한동포학자,언론인으로서 사명감을 지니고 열정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향후 2~3년간의 본격적인 연구와 노력을 통해 한국에서 '논문집'을 출간하는 것이 '단기적 목표'라고 말한 김범송 박사는 오늘도 책과 씨름하면서 학술연구에 중년의 정열과 마음을 바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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