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브랜드인 람보르기니가 가야르도 라인업 중 가장 익스트림한 모델이자 한정 생산돼 소장가치가 높은 모델을 한국에서 주문받는다.
람보르기니서울은 가야르도 라인업 사상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스페셜 모델인 가야르도 LP570-4 슈퍼 트로페오 스트라달레를 13일 공개하고, 4억3600만원부터 판매한다.
스페인어인 가야르도는 영어로 ‘Striking’을 뜻한다. 이를 이탈리아어로는 ‘Gallant’라 부르고, 이를 다시 스페인어로 표기한 게 ‘Gallardo’다. 투우 사육사인 미우라가 키운 황소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번에 나온 모델은 지난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선보였다.가야르도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익스트림한 모델로 단 150대만 한정 생산된다.
지구 상에서 가장 빠른 원-메이크 레이스인 블랑팡 슈퍼 트레페오 챔피언십을 위한 레이싱 모델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Lamborghini Blancpain Super Trofeo)’를 토대로 개발됐다.
또 슈퍼 트로페오 레이싱 버전과 마찬가지로 가야르도 슈퍼레제라의 5.2리터 V10 엔진을 그대로 차용했다.
이 엔진의 독특한 점화방식은 레이싱 경주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인상적인 사운드를 제공한다. 최고 출력은 570마력, 최대토크는 55.1 kg.m이다.
6단 E-기어 변속기 및 피렐리 P제로 코르사 고성능 타이어 등으로 조합돼 발진가속도(시속 0→100km 도달시간)는 3.2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320km/h이다.
디자인도 레이싱 모델의 DNA를 이어받아 공격적이다. 레이싱 버전의 대형 리어 스포일러 윙을 물려받은 이 모델은 가야르도 LP560-4의 3배에 달하는 큰 다운포스를 발생시켜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성이 뛰어나다.
이태리 레이싱역사를 보여주는 진한 레드컬러 ‘로소마스(Rosso Mars)’와 이와 대조되는 무광택 블랙의 투톤으로 칠해 강인해 보인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