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지도부성원들 민족교육을 담론하고있다
근년래 장백조선족자치현 금화향중심소학교에서는 조선족학생을 모집하기 어려운 실제곤난을 적극 극복하면서 민족교육사업에 중시를 돌리고있다.
10여년전까지만 해도 금화향중심소학교는 200여명의 학생중 조선족학생이 60명에 달해 전교학생의 34%를 점했고 또 리전촌에 조선족소학교가 따로 있고 학생수도 50명을 넘어 전 향에는 조선족학생이 100여명을 초과했다.
하지만 이 몇년래 금화향에서는 많은 나젊은 조선족녀성들이 경제가 발달한 연해지역이나 외국나들이로 돈벌이를 떠나면서 농촌마을에는 로인들과 총각들만 남아 고향마을을 지키고있다. 따라서 조선족인구가 급속히 감소되면서 조선족학교가 없어지고 조선족학생을 모집하기란 실로 하늘의 별따기였다.
금화향중심소학교도 2007년도에 이르러 조선족학생이 겨우 3명밖에 남지 않았다.
조선족학급을 보존하고 한명의 조선족학생이라도 학교에 남겨 공부하도록 하고저 학교에서는 자금이 딸리는 상황에서도 그들을 위해 학잡비, 주식비를 면제하는 등 우대정책을 실시해 그들이 마음놓고 우수한 성적으로 소학교를 졸업하고 현조선족중학교에 입학하게 했다.
하지만 2009년도의 하학기에 이르러 조선족학급의 학생수는 단 한명밖에 안되였다. 그나마 한족학생이여서 조선족학생은 단 한명도 없었다.
그때로부터 학교에서는 이름이 장징(张征)이라고 불리는 한족학생 한명을 두고 여전히 조선족학급을 따로 설치했으며 조선어교연조의 교직원들은 실망하지 않고 계속 민족교육사업에 심혈을 몰부어왔다.
알아본데 의하면 장징학생은 어려서 조선족아이들과 놀기를 즐기면서 유치원부터 직접 조선족학교에 입학, 금년 6월이면 소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학습성적이 줄곧 전 현 조선족농촌소학교에서 중상등 수준에 도달했으며 조선족장기와 탁구, 체육을 즐긴다.
이 학교 김학철교도주임은 장징학생은 총명하고 각 방면에 우수하지만 몇해간 학교에는 조선족학생이 한명도 없다보니 언어환경이 많은 영향을 끼쳤다면서 새 학기부터 학교에서는 현교육국에서 제정한《조선어학습계획》에 따라 한족학생들을 대상으로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조선어를 가르칠수 있게 되여 조선족교원들은 신심과 용기가 생긴다고 말했다.
조선어를 열심히 가르치고있는 렴정옥교원
한어과지도를 하고있는 왕립영교원
과외시간 조선족교원들 장징학생과 장기시합을 벌이고있다
최창남기자
편집/기자: [ 최창남 ] 원고래원: [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