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영국의 선술집 펍(酒馆)이 술렁이고있다.
펍 주인들은 월드컵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손님들은 좌석예약에 분주하다. 리유는 영업시간이 새벽 1시로 연장되기때문이다.
영국 펍은 원칙적으로 밤 11시까지만 영업할수 있지만 영국대표팀 경기가 저녁 8시 이후 시작되는 날에는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문을 열수 있게 했다.
영국인들은 펍에서 축구경기 관전을 즐긴다.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대표팀이 조별 리그 세번째 경기로 슬로베니아와 싸울 때 약 1150만명이 펍에서 경기를 지켜본것으로 집계됐다. 영국인구가 6400만명인것을 감안하면 총인구의 6명중 1명은 펍에서 응원전을 펼쳤다는 의미다.
영국의 맥주 펍협회 브리짓 시몬스 회장은 《영업시간을 연장하면 (이길 경우) 최대 약 2000만파운드의 경제효과가 발생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