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 IT업체 샤오미가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스마트폰 시장 세계 3위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달 30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집계 결과에 따르면 중국 샤오미는 3분기 스마트폰 1800만 대를 판매해 점유율 5.6%로 3위를 기록했다.
3위를 다투던 LG전자와 화웨이는 각각 5.2%(1680만대), 5.1%(1610만대)로 뒤처졌다. LG전자는 사상 최대 판매를 갱신했지만 '폭풍 성장'을 한 샤오미에는 밀렸다.
샤오미는 3분기 중국 시장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향후 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보폭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단, 중국 시장 이외에서는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특허 문제가 제기 될 수 있는 점이 장애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7920만대를 판매해 24.7%로 1위를 유지했다. 전 분기 25.2%에서 소폭 감소한 수치이다. 이어 애플이 12.3%(3930만대)로 2위를 기록했다.
외부에서는 노동력 등 요소 투입형 경제였던 중국이 체질 전환을 넘어 이같이 IT업체의 성장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정부 주도로 '혁신주도형 성장모델' 도입에 적극적인 노력을 꾀했기 때문으로 평가하고 있다.
거대한 내수시장과 자국보호 중심 정책, 과감한 인수 합병,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 등이 중국의 다양한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