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를 위해 학부모위원회, 3학년 학부모 대표, 3학년 담임,한국어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흑룡강신문=칭다오)이만리 기자= 다음달 4월 17일(금요일) 오후 1시에 칭다오정양학교 5층 강당에서 '제2기 우리말 가족 토크쇼'가 열린다.
작년 4월 18일 정양학교학부모위원회(위원회장 김홍매)는 위원회가 설립되어서 처음으로 '제1기 우리말 가족 토크쇼' 행사를 성공적으로 조직하여 아이들에게 더없는 기쁨을 선사하였다. 부모와 함께 하는 행사여서 더욱 환희로 들끓었던 아이들을 위해 정양 학부모위원회는 토크쇼 맥을 끊지 않고 매년 이어가기로 합의를 보았다.
지난 3월 14일(토요일) 오후 정양학교 학부모위원회 회장 이홍매, 부회장 최국래, 이청, 3학년 두개반 학부모위원 8명 그리고 정양학교 3학년 담임교사와 한국어교사 등 모두 14명이 제2기 토크쇼 진행을 위해 청양구에 위치한 란커피에 모여 회의를 열고 각자 업무 분담과 구체적인 행사 진행에 대해 토의하고 결정했다. 우리말에 대한 흥취 및 표현력 제고에 목적을 둔 토크쇼 취지를 이어받은 '제2기 우리말 가족 토크쇼'는 작년 제1기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스피드퀴즈, 초성 맞추기, 속담 맞추기 등 우리말 지식성 문제 외 공넘기기, 양파링 걸기, 개인기 자랑, 다양한 가족 오락으로 내용을 풍성하게 짰다. 또한 행사 총책임, 사회, 보조 사회, 규율 관리, 그리고 행사에 필요한 각종 준비물과 통일복, 상품 및 기념품 구매 등에 대해 일일이 업무 분담을 진행하고 한달밖에 안 남은 빠듯한 일정에 맞추기 위해 회의가 끝나자 바로 각자 일사분란하게 실행에 들어갔다.
1기 토크쇼에서 뛰어난 사회능력을 선보여 주목을 끈 최국래 부회장은 "2기 토크쇼는 1개 반이었던 작년과는 달리 2개반인데다 학생도 65명이나 되기에 어깨 짐이 무겁게 느껴진다"면서 "하지만 3학년 학부모, 학부모위원회 부회장, 사회자 등 3중 신분이라는 이 짐을 엄마라는 이름으로 기꺼이 감당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크쇼 발기인인 정양학교학부모위원회 이홍매 회장은 "인원수가 많은 만큼 튀는 아이디어도 많고 열정도 드높은 3학년 엄마들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면서 "작년보다 더 멋진 토크쇼 무대가 펼쳐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