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서 세계 3대 시가총액 업체로 성장
(지디넷코리아=임유경 기자) 세계에서 가장 큰 소프트웨어(SW) 업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40주년을 맞았다.
40년 전, MS는 두명의 대학 중퇴자가 시작한 스타트업에 불과했다. 빌게이츠이와 폴앨런이 그들이다. MS는 지금 시애틀 외각에 약 22만4천평(800평방피트) 규모의 본사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고 12만5천명 이상이 근무하는 회사가 됐다. 전세계 컴퓨터의 90%는 MS의 핵심 제품 윈도로 운영되고 있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경쟁업체 애플, 석유화학 회사 엑슨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가치있는 회사로 꼽히고 있다.
4일 MS는 40번째 창립기념일을 맞았다. 공동 설립자 빌게이츠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MS가 앞으로 가야할 길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빌게이츠는 "앞으로 MS는 전세계 더 많은 사람들과 조직에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접근하기에는 기술이 너무 복잡하고, 비싸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빌게이츠는 "모든 사람들이 기술의 힘에 접근할 수 있게 하자. 서로 서로가 연결되게 하자. 컴퓨터가 어느곳에나 존재하게 하자"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리고 MS가 삶을 변화시키기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40년 동안 모두의 노력으로 수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다음에 무엇을 할지다"고 그는 적었다.
빌게이츠는 MS에서 현 CEO 사티아 나델라의 조언자 역할을 하면서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자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 MS 창업 초창기 빌게이츠
임유경 기자 (lyk@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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