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에 최근 가짜 노선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
세계일보는 중국에 등장한 가짜 노선버스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베이징 시내에 등장한 이 가짜버스는 정상운영 중인 버스와 외형은 물론 버스번호까지 같게 해 운행 중이다.
더욱 황당한 것은 진짜 노선버스 승무원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만리장성행 버스 승차장이 바꿨다”며 가짜 버스로 유도하고 있는 점이다.
진짜 버스와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요금으로 만리장성까지 운행하는 진짜 버스는 12위안으로 가짜버스 50위안 보다 약 4배 저렴하다.
버스승차장 직원은 “중국인도 의심하지만 빨리 가고 싶은 생각에 가짜 버스를 타고 있다”며 “현지인도 속고 있는데 외국인은 오죽하겠냐”고 인터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