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 민속전통체육운동회’입장식 / 리호원
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 민속전통체육운동회 개최
(흑룡강신문=하얼빈)리광호 김철진 기자=‘어린이날’을 맞이해 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교장 권국화)에서 민속놀이와 전통체육경기종목을 곁들인 이색적인 운동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는 지난 5월 29일 할빈시교육기관의 관계자, 재할빈 여러 민족단위와 사회단체의 대표, 본교 사생과 학부모를 비롯해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운동장에서 ‘2015년 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 민속전통체육운동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운동회 개막식에서 동력조선족소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은 정채로운 리듬체조공연, 민속무용 축하공연, 태권도시범공연 등 볼거리가 풍성한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개막식에 이어 취미성과 경기성이 어울린 달리기 경기와 굴렁쇠 돌리기, 조선씨름,널뛰기 등 신나고 재미있는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져 운동장은 시종 열광의 도가니로 들끓었다.
한편 이번 운동회에서 학부모들도 대거 동원돼 ‘줄당기기’ 경기와 배구경기에서 열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6학년의 학부모위원회 대표 박광건씨는 “동력소학교의 운동회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우리 학부모들도 모처럼 기대하는 운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동력소학교 권국화 교장은 “민속체육운동회를 통해 학생들의 체질을 증강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민족심을 키우는 데도 큰 효과가 있다”며 “민족학교의 문화체육사업을 물심량면으로 지원해준 흑룡강성조선족상공회를 비롯한 여러 재할빈 조선족사회단체, 민족단위, 조선족기업가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학교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