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대형광장무 등 3000여명 참가, 사상 최대 규모
2015년장춘시조선족단오절전통문화체육행사가 6월 20일 장춘시 남령체육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단오축제는 이미 장춘시조선족들이 한해 한번씩 모여 서로 축복을 전하고 화합을 나누는 대형명절로 자리잡았는바 올해 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들이 공연, 전통체육행사에 너도나도 참여, 특히 공연에만 3천여명이 참여해 사상 최대 규모를 이루었다.
개막을 선포하고있는 길림공상학원 당위서기,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회장 신봉철.
이날 축제는 길림공상학원 당위서기이며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회장인 신봉철이 개막을 선포했고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 부순찰원 악장구(岳长久),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 정법처 처장 최철, 길림성교육청 인사처 처장 황종식 등 지도자들이 참석해 축제의 즐거움을 함께 나눴다.
장춘시정부 부비서장 로복건이 축사를 하고있다.
장춘시정부 부비서장 로복건(卢福建)은 개막식에서 《장춘시인민정부를 대표해 단오절행사에 참가한 조선족동포들에게 충심으로 되는 명절의 축복을 보낸다》면서 《위대한 조국, 중화민족, 중화문화, 중국공산당, 중국특색사회주의에 대한 인식을 진일보 강화하여 각 민족 동포가 일치단결하여 민족단결진보사업을 부단히 추진하며 더욱 조화롭고 행복한 장춘을 건설하자》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장춘시 관성구와 록원구 조선족소학교, 조선족중학교의 다채로운 집체무용, 장춘시조선족 백성건강무용 대형공연이 펼쳐졌다. 왕년에 비해 금년 광장무에는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각 학교 학생, 로인협회, 부녀협회, 각 사회단체외 학교 선생님들, 젊은 세대들도 참여해 활력소를 더하며 신명나는 무대를 꾸몄다.
장춘조선족부녀협회 회원들이 선보인 탈춤공연.
신명나는 음악과 노래소리, 공연에 이어 씨름, 물동이 이고 달리기, 바줄당기기 등 체육경기로 운동장은 응원과 환호소리가 울려퍼졌다. 민족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주최측에서는 금년 씨름경기에 어른조뿐아니라 소학조, 중학조도 참여시켰는바 이들 경기를 보는 관중들의 응원소리는 그 어느때보다도 더 높았다.
축제장 한켠에는 우리말도서전시전, 민속음식, 태권도표현 등 우리 문화를 체험할수 있는 풍성한 행사가 동시에 열려 사람들의 오감을 즐겁게 했다. 한편 이날 단오축제 부대행사로 한달전부터 장춘시 조선족 배구경기, 노래자랑 등도 진행됐었다.
또한 올해부터 장춘조선족단오행사 주최단위 중임을 맡게 된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는 근 5년동안 장춘조선족군중문화활동 사진으로 문화성과를 전시해 군중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해마다 단오행사에 참여하는 군중인수의 증가와 열정에 황해월부관장은 《단오축제는 정부의 민족행사에 대한 지지와 갈라놓을수 없다. 더우기는 우리 민족전통을 이어나가고 단결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적극 나서는 장춘조선족들의 노력에 감동된다》며 《앞으로 우리 민족 군중문화발전을 위해 더욱더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과 장춘시체육국에서 주최,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와 장춘시조선족중학교, 길림신문사, 관성구와 록원구 조선족소학교,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 장춘조선족부녀협회, 장춘시조선족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 장춘시조선족사회과학사업가협회에서 협조했다.
/사진 유경봉기자
편집/기자: [ 최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