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SBS-TV '힐링캠프' 차인표 편이 교육자료로 쓰인다. 방송에서 보여 준 차인표의 나눔과 봉사 정신이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힐링캠프' 측은 18일 '디스패치'와의 전화통화에서 "'뿌리깊은 나무' 이후 사회공헌과 관련해 콘텐츠 활용을 적극 검토했다"며 "학생들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자료를 만들어 전국 고등학교에 배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힐링캠프'는 차인표편에 대한 반응에 집중했다. 차인표편이 방송된 후 한국 컴패션에는 6,500명이 새롭게 1 : 1 결연 신청을 했다. 방송으로 나눔에 동참한 시청자가 급증한 만큼 교육용으로 손색없다는 것이다.
방송 관계자는 "차인표가 말하는 사회공헌, 봉사, 나눔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담겨있었다"며 "제작진이 기대하는 이상으로 반응이 좋아 교육용으로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상업적인 이익은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자료 배포로는 시청률 상승 및 사업적인 수익이 나오지 않는다"며 "그보다는 사회 공헌과 봉사 의미를 전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힐링캠프'는 교육 자료에 맞게 방송은 재구성해 배포할 계획이다. 교과 시간에 맞춰 50분씩 총 2회로 재편집했다. '힐링캠프'가 15세 이상 시청가인 점을 반영해 중학교 이하에는 자율적인 판단에 맞춰 활용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계속해 사회 공헌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관계자는 "방송사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꾸준히 나눔을 강조할 생각이다"라며 "단기적 효과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꾸준히 이뤄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