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S 2016'에 공개된 이항184
중국 업체가 세계 최초로 사람을 태울 수 있는 드론(지상에서 조종하는 비행기)을 개발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무인기 개발업체 이항(亿航)은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6'에서 승객을 태우고 날도록 개발된 모델인 '이항(亿航) 184'를 소개했다.
▲ 이항184
높이 1.5미터의 선체에 100kg의 물체를 실을 수 있는 이 드론은 2시간에 걸쳐 완전히 충전하면 23분 가량 비행할 수 있다. 최고 3천5벡미터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최고속력은 시속 100㎞ 정도다.사람을 태우는 내부 공간은 승객 한 명과 가방 하나가 들어갈 수 있으며 에어컨, 독서등도 설치돼 있다.
모든 조종은 외부의 통제센터에서 이뤄지며 내부에서는 이를 조종할 수 없다.
이항 측은 '이항184'를 광저우(广州) 일대 삼림 지역에서 100회 이상 테스트하고 유인비행까지 마무리한 상태이다. 이항은 올해부터 이 드론을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