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말 기준으로 국내 P2P금융업체(P2P금융이란 개인과 개인간의 소액대출거래를 말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인터넷을 활용하여 운영되고 있으나 일반소액대출의 형태를 취하는 경우도 많다)수는 2014년 대비 65%증가한 2595개로 P2P금융에 참여한 투자자와 차입자수도 각각 전년대비 405%, 352% 증가하는 등 빠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P2P금융업체가 집중된 지역은 광동, 산동, 북경, 절강으로 각각 476, 329, 302, 300개가 영업 중인 가운데 은행자본이 투자한 업체는 14개로 상장기업이 투자한 업체는 48개, 국유기업이 투자한 업체는 68개, 벤처캐피탈이 투자한 업체는 68개로 나타났다. 그중 2015년에 새로 등록된 업체는 1500여개로 평균등록자본은 3885만원에 이르러 2014년의 2784만원에 비해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P2P금융을 통한 대출액은 9823억 원으로 2014년의 2528억원에 비해 300%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광동, 북경, 절강, 상해, 강소 등 지역이 전체 대출액의 87.7%를 점하였고 대출잔액이 5억원이상인 업체는 128개로 2014년의 36개에 비하여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2P금융의 월간 대출금액액을 보았을 때 10만원미만이 84.3% 10만~100만원이 13.5% 100~1000만원 2%, 1000만원이상이 0.2%를 차지하여 P2P금융이 주로 중저소득층의 대출에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었고 평균대출기간은 2014년의 0.69개월 증가한 6.81개월로 상환기간이 늘어났다.
규모의 증가는 크게 이루어 졌으나 수익률은 2014년대비 4.6%p감소한 13.3%로 나타났는데 이는 P2P대출시장에서 차입자수보다 투자자수가 더 급격히 증가한데다 경기가 둔화되고 기준금리인하 등 인민은행의 완화적통화정책이 더해진 결과로 분석되며 이러한 수익률 감소추세가 지속되어 올해에는 더 둔화되어 10~11%의 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올해 평균대출기간도 7개월로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온라인접속수단으로 PC(29%)보다 모바일기기(42%)가 더욱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나 모바일 기기가 향후 P2P대출의 주채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향후 P2P금융은 신용조회시스템의 점진적구축, ETF형태의 상품개발, 모바일대출확대 업체간 인수합병 등이 국내 P2P금융의 새로운 발전방향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연변일보 정은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