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일본의 모든 단체들이 너도나도 호텔을 빌려 성대한 신년파티를 열고 있을 때, 조용한 강변에서 커다란 유리벽으로 인하여 해빛이 차넘치는 아늑한 공간을 빌려 식사와 게임, 그리고 학습으로 아담한 신년회를 조직한 조선족 단체가 있습니다.
21세기는 여성의 시대라고도 이야기 합니다. 힘과 싸움으로 승부를 가렸던 20세기와는 달리, 그동안 서로를 갈라놓았던 담들이 하나 둘 무너지고 인터넷으로 인하여 자유로운 교류와 서로간의 요해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이제는 더이상 힘만이 아닌 사랑과 협력으로 열어가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 생활하며 민족의 언어를 배울 기회가 없는 조선족 어린이들을 위해 방과후의 학습을 지원하는 우현학원에서 주최하는 <여성의 파워>(女性力アップ) 세미나는 바로 이러한 흐름속에서 많은 여성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줄곧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왔습니다.
"잘 되는 집안은 엄마가 다르다" 이 모임 여성들은 자식을 훌륭하게 키울려면 엄마가 먼저 사소한 일부터 모범이 되고 말하는 습관이나 행동들을 고쳐나가야 한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우현교육학원 <여성의 파워>세미나는 여성스러운 걸음걸이 학습으로부터 와인파티에 필요한 음식을 간편하고 맛갈스럽게 장만하는 방법, 그리고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인간관계 강좌로부터 일본의 특유한 문화로 발전된 차도(茶道)까지, 우현학원의 방정화원장님이 그동안 일본의 여행전문학교에서 15년동안 선생님으로 일하면서 쌓아온 인맥을 통하여 각 분야의 전문가 선생들을 요청해서 무려 지금까지 10번에 거쳐 세미나를 진행해 왔습니다.
최근 열린 "여성의 파워” 우현세미나의 신년회에서는 모두 20여명의 여성들과 선생님이 모인 가운데 , 다 함께 그동안 일년동안 진행해 왔던 활동들을 동영상으로 보아왔으며, 그동안 열심히 가장 많이 출석했던 김경화씨에게는 장려로 자그마한 선물도 드렸습니다. 맛갈스러운 민족음식과 함께 다나까(田中)선생님이 손으로 만든 게임을 다 같이 즐기면서, 또 30분가량은 얼굴이 이뻐지는 비결에 대한 학습도 하면서 뜻깊고 즐거운 신년회를 보냈습니다.
방원장님의 말에 따르면 2016년에도 계속하여 여성들의 파워를 높일 수 있는 세미나를 계속할 것이며, 앞으로는 남성분들도 참가할 수 있는 주제도 다루겠다고 합니다. 아직은 주위에 잘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꾸준히 여성들의 힘을 키우고 있는 우현세미나, 이제 곧 멀지않아 갈고 닦은 아름다움으로 사회 여러 분야에서 더 멋진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배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