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조선에 대한 일방적인 제재를 선포한데 비추어 홍뢰(洪磊)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일방적인 제재는 문제해결의 방법이 아니며 이런 제재가 중국측의 정당한 이익에 손해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뢰 대변인은 이날 열린 외교부 정례기자회견에서 조선반도가 현재 복잡하고 민감한 상황에서 해당 각측이 신중하고 냉정하게 대응해 정세의 긴장과 악화를 초래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표했습니다.

"조선이 이미 핵탄두의 소형화에 성공하고 탄도미사일에 탑재한 것"과 관련된 기자의 질문에 홍뢰 대변인은 현 정세에서 각측이 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이로운 일을 많이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조선 화물선 한척이 중국 산동성 일조항의 진입이 금지되었습니다. 이것이 중국측이 안보이사회 조선 관련 결의를 집행한 조치인가 하는 질문에 홍뢰 대변인은 "구체적인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중국측은 유엔 제2270호 결의를 전면적이고 엄격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은 안보이사회 상임이사국과 국제사회의 책임적인 일원으로서 안보이사회 관련 결의를 일관하게 엄격히 집행해 왔다면서 이번에도 전면적이고 참답게 관련 결의를 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안보이사회 제2270호 결의는 대조선 제재와 관련될 뿐 아니라 6자회담을 재개해 대화와 협상을 통해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을 각측에 거듭 촉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해당 각측이 전면적이고 균형적으로 이 결의를 집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홍뢰 대변인의 소개에 따르면 왕의 외교부장과 케리 미 국무장관이 9일 오전 전화통화를 갖고 중미관계와 현 조선반도 정세와 관련해 견해를 나누었습니다.

왕의 부장은 전화통화에서 현재 조선반도 정세가 매우 긴장하며 이런 정세에서 각측이 냉정과 억제를 유지하고 상호 자극을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현 조선반도 정세에 대응하는 배경에서 중국의 합리하고 정당한 전략적 안보와 관심사, 이익이 손해를 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번역/편집: 한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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