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롄(大连)에서 마약을 밀수하려던 한국인 2명이 현지 공안에 붙잡혔다.
다롄해관은 지난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20일, 마약을 밀수하려던 한국 관광객 2명을 붙잡고 필로폰 81.7그램 등 마약을 압수했다"고 9일 밝혔다.
해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6시, 다롄공항 해관 관원이 다롄에서 서울로 가는 KE882 항공편을 감독 관리하는 과정에서 한 여성이 통로를 부자연스러운 걸음걸이로 여러 번 왔다갔다 하는 것을 목격했다.
관원은 곧바로 여성 관광객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고 뒤이어 그녀와 동행한 남성 관광객도 함께 조사하기 시작했다. 조사 과정에서 이들에 대한 혐의점을 찾아냈고 몸수색을 실시한 결과 여성이 착용하고 있던 생리대에서 필로폰 등 마약이 발견됐으며 남성은 소변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다.
관련 부문은 초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한국과 중국을 여러차례 오간 것으로 확인했으며 현재 마약 밀수 경위 등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