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이 다르지만 문학에 대한 공동한 사랑으로 중한 문학인들은 한자리에 모여 시랑송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남문화원 김대진원장, 심양시조선족문학회 권춘철회장을 비롯한 중한 문학인 및 심양, 연변 지역의 조선족학생, 한국류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중한 문학인 만남, 여덟번째 시랑송회”가 28일 오후, 한중교류문화원 강당에서 진행됐다. 행사에서 윤동주, 석화, 리창인 등 시인들의 35수 시가 랑송됐으며 무용, 피아노 독주 공연도 있었다. 특히 연변시랑송협회는 시랑송 퍼포먼스를 선보여 장내 분위기를 한껏 돋구었다.
권춘철 심양시조선족문학회 회장은 “행사는 지금까지 제8회를 거치면서 중한 문학인들이 시랑송을 통하여 서로의 마음과 정을 나누는 귀중한 자리로 되였다”면서 “둔촌을 기리고 홍보하는, 차세대들이 훌륭하게 자라날수 있게 믿거름이 될수 있는 보귀한 무대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식 한중교류문화원 원장은 “한중교류문화원은 한국인문학회의 창단을 검토하고있으며 나아가 ‘민족문학상’을 제정하여 해마다 수준있는 민족문학인들을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한국 성남문화원, 심양시조선족문학회에서 주최하고 주심양한국총령사관, 동북3성한국인총련합회, 심양한국인(상)회, 한중교류문화원, 심양대한체육회, 연변시랑송협회에서 후원했다.
최동승기자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