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세계인구의 3분의 1은 비만인데 영양실조에 빠져있으며 그로인해 질병에 걸릴이 높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이날 발표된 ‘세계영양보고서(Global Nutrition Report)‘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세계 129개국에서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결과 조사국 대부분이 '비만 해결에 실패했다'며 영양실조는 이제 질병으로 분류해야 하는 위험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국가에서 비만율 증가했으며 57개국에서는 심각한 영양실조에 빠진 비만 인구 증가로 이중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한편 영양실조는 5세 이하 어린이의 사망원인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식량부족, 질병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연구에 참여한 코리나 호크스 교수는 "세계에서 발생하는 영양실조의 의미를 다시 정의하는 연구였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비만인 사람들은 당분, 염분, 지방,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가 높아 심장질환, 당뇨, 암에 걸릴 위험이 크게 나타났다고 경고했다.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