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부산시가 지역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돕기 위한 '부산관'을 상하이, 청두(成都)에 각각 오픈한다.
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지역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상하이 롯데마트(보타점)과 청두 롯데백화점(환구중심점) 내에 부산상품전문매장인'부산관'을 개설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관'은 부산시가 중국내 대형유통망을 활용 지역 중소기업의 대중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한 사업이다.
신청기업 중 1차로 선정된 대선주조(주)(소주), 부산우유(멸균우유), 남광식품(김스낵), 대광 f&C(어묵소시지), 조내기 고구마(고구마캔디), 오양식품(건강식품), ㈜오복식품(장류), ㈜리오엘리(화장품), 현대엔텍(세재, 유아용품), 서원사업(생활용품) 등 부산기업 10개사의 40여개 품목이 '부산관'에서 판매된다.
부산시는 '부산관' 오픈을 기념해 21일 상하이, 22일 청두에서 각각 판촉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외에도 상하이·화둥 지역 소비자들에게 부산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부산관’뿐 아니라 롯데마트 화둥법인 소속 매출 상위 5개 점포에서 정기적으로 부산 상품의 판촉·시식 행사 개최도 병행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지역 중소 소비재 기업이 자체적으로 중국 진출을 위한 유통망을 개척하기에 어려움이 많은데 이번 '부산관' 개관은 지역기업의 중국 유통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현지인에게 인기 있는 부산기업의 우수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부산관' 입점 품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