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국제사회
  • 작게
  • 원본
  • 크게

미국 노전사, "아베가 가장 먼저 사과해야 할 상대는 중국"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12.28일 11:14

(흑룡강신문=하얼빈)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현지 시간 27일, 일본이 2차 세계대전 때 공습했던 진주만에 세워진 애리조나 기념관을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방문해 헌화하고 추모할 예정입니다.

  아베 총리는 애리조나 기념관을 방문하는 자리에서 메시지를 발표하고 다시는 전쟁의 참화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불전(不戰)의 맹세'를 강조할 예정이라고 일본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아베 신조의 미국 방문에 앞서, 2차 대전 기간 미국의 중국지원 항공대(美国志愿援华航空队)인 플라잉 타이거스의 이웨한(易岳汉, John Yee) 전 대원이 아베를 향한 공개 서신을 발표했습니다. 이웨한은 공개 서신에서 일본이 가장 먼저 사과해야 할 상대는 중국이라고 일갈했습니다.

  공개 서신에서 이웨한은, 일본이 난징에서 수십만 명의 무고한 중국인을 학살하던 그해에 자신은 17살이었으며 난징과 수천 리 떨어진 윈난성 쿤밍에 머물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난징대학살은 극히 공포적이고 만인의 공노를 자아내는 악행으로서 그때 당시 중국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난징대학살 이후 오랜 시간 일본군은 무고한 중국 백성에게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폭행을 저질렀으며, 그 시기 일본은 아시아를 점령하려 했고 독일은 유럽을 삼키려 꾀하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히틀러가 유태인의 종족을 멸절하려 했던 것과 마찬가지 성질인 일본군의 중국 종족학살 죄행을 규탄했습니다.

  이웨한은 일본이 가장 먼저 중국인에 사죄하고 난징대학살에 사과하며 중국에 대한 침략행위에 사과하고 수 백만 명의 중국인을 학살한데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베의 진주만 방문에 대해 이웨한은 일본과 미국의 피차 간의 비위 맞춤이라고 꼬집었습니다.

  1921년 윈난에서 태어난 이웨한은 2차 대전 시기 플라잉 타이거스에서 통역관을 담당했습니다. 1942년 플라잉 타이거스가 해산되자 이웨한은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미국 콜로라도주는 2012년, 이웨한이 플라잉 타이거스 대원으로 2차 대전에서 세운 공헌을 기리기 위하여 2012년 7월 17일을 '이웨한 데이'로 지정하였습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4%
10대 0%
20대 0%
30대 63%
40대 16%
50대 5%
60대 0%
70대 0%
여성 16%
10대 0%
20대 0%
30대 11%
40대 5%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보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팝으로 세계 무대를 휩쓴 방탄소년단(BTS)과 최근 인기몰이 중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연합뉴스]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 4일째인 27일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27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개봉한 전체 영화 가운

"계단오르기 수명연장 효과?"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계단오르기 수명연장 효과?"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계단 오르기, 수명연장 효과…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연합뉴스] 신체 활동은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누구나 짧은 시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계단 오르기가 수명 연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

류소명 해남성 성장, 한국 21세기한중교류협회일행 회견

류소명 해남성 성장, 한국 21세기한중교류협회일행 회견

4월 25일, 해남성 성장 류소명은 해구에서 한국 21세기한중교류협회 회장 김한규 일행을 회견했다. 류소명은 김한규가 장기간 중한우호 촉진과 해남의 발전에 관심을 가져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나서 해남자유무역항 건설 진전을 소개했다. 그는 해남성과 한국 여러 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