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의 전원주택이나 펜션 등을 돌며 수천만 원대 도박판을 벌인 주부 등 50여 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당진과 아산 등지의 전원주택 등을 돌며 도박판을 벌인 46살 이 모 씨 등 53명을 검거해 이중 7명을 구속했습니다.
구속된 이씨는 도박장 개설 총책으로 지난 1일 새벽 3시40분쯤 아산시 인주면 전원주택에서 함께 구속된 주부 58살 김 모 씨 등을 끌어들여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속칭 줄도박판을 벌여 한 번에 50만 원부터 330만 원까지 판돈을 걸고 90여 차례에 걸쳐 노름을 했고, 경찰은 현장에서 판돈 7천여 만 원을 압수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전원주택이나 팬션, 빈 창고 등을 도박장으로 활용했고, 도박장 진입로에는 무전기를 지닌 감시원도 배치하는 등 조직적인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정우 [ljwwow@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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