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에 있는 조선족상인들이 다양한 기부활동으로 현지주민들과 화합하고있어 화제라고 헤럴드경제 등 한국언론이 최근 전했다.
기부활동의 주인공은 서울 광진구 자양4동에 있는 ‘양꼬치거리’의 조선족상인들이다.
화제의 ‘양꼬치거리’ 입구.
양꼬치거리는 지하철 2, 7호선 건대입구역 5번출구를 나와 한강뚝섬유원지 방면으로 200m쯤 가면 나온다. 중국음식문화의 거리로 조선족들의 일터이기도 하다.
이곳 중국동포번영회(이하 상인회)는 광진구 자원봉사센터와 련계해 자양종합사회복지관 무료급식식당에서 매월 첫째, 셋째 수요일에 배식과 설겆이 봉사활동을 하고있다. 이곳에 있는 ‘매화반점’은 20㎏ 쌀 200포 약 한화 8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중국동포번영회 회원들이 자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배식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상인회는 지난해에는 동네 독거어르신 130명을 초청해 중국 이색음식을 대접했다. 자양4동 주민센터에 지난 년말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쌀을 기부하고, 자양종합사회복지관에도 매달 기부중이다.
김동일 상인회회장은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고 나누는 삶을 살고 싶어 봉사를 시작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와 봉사, 경로잔치 등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한 조선족사회의 이같은 선행은 조선족의 이미지를 경영해나가는데 훌륭한 귀감이 되기에 손색없다. 앞으로도 더 많은 조선족단체들의 이같은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