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두 개의 성기와 두 개의 자궁을 가지고 태어난 한 여성이 사연이 화제라고, 데일리메일이 2일(현지 시간) 전했다.
영국에 사는 ‘니키’는 두 개의 자궁과 두 개의 성기를 가지고 태어난 여성이었다. / 유튜브 캡처
BBC3 다큐멘터리에서 두 개의 자궁을 가진 여성 ‘니키’가 소개됐다. 그녀는 과거 10대 때 생리를 시작하면서부터 자신이 또래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특히 생리 기간 발생하는 참을 수 없는 고통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여성들보다 혈량이 많아서 성인용 기저귀를 차야 할 때도 있었다.
니키는 생리를 할 때 주변 여성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17살에 병원 찾아갔다고 했다. / 유튜브 캡처
결국 상태의 심각함을 느낀 니키는 17살이 돼서야 의사에게 찾아갔고, 그때 몸 속에 자궁이 두 개라는 것을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그녀는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기 위해서 호르몬 치료도 받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녀는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 다양한 치료를 시도해 봤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고 결국 자궁절제술을 선택했다고 한다. / 유튜브 캡처
니키는 지난 2014년 ‘앤디’라는 남성과 결혼을 했지만, 3번의 유산과 6개월간 지속되는 출혈로 인해서 자궁절제술을 결심했게 됐다고.
비록 니키는 수술 후엔 임신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남편은 부인의 고통을 이해하며 입양을 선택했다.
한편 수술한 지 4개월이 지난 지금 니키는 정기적인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 다니면 회복 중이라고 알려졌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