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독성 밀주를 마신 주민 1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북부 우타르프라데쉬주에서 독성 알코올이 함유된 술을 마신 주민들이 복통을 호소했고 이중 12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를 제외하고 최소 4명이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밀주를 제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요 용의자 등 21명을 체포했다.
인도 현지 PTI통신은 당국이 불법 주류 제조업체 30곳을 적발, 해체하고 1만ℓ에 달하는 밀주를 압수했다. 또 경찰관 3명이 직무태만으로 해임됐다.
인도에서는 매년 소비되는 주류 평균 양(50억리터)의 약 40%가 밀주인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메탄올을 함유한 술이 불법 제조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술은 한병당 1달러도 채 되지 않는 금액에 판매된다.
지난 2015년에도 인도 뭄바이 빈민가에서 메탄올이 함유된 독성 밀주를 마신 주민 100여명이 사망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