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 노동당 위원장이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실리 네벤지아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의 강한 소망은 미국이 침착하게 조선을 자극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의 괌 공격 위협에 '화염과 분노' 발언으로 강경 대응한 데 대한 반응인 셈이다.
그는 러시아는 "대화를 촉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되어 있고, 우리 대사관을 통해 조선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긴장이 너무 고조돼 있다"면서 "희망적으로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며칠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은 핵 및 미사일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과 한국은 군사훈련을 중단해야 한다는 중국의 입장을 지지한다면서, 그 제안이야말로 현 상황을 "돌파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서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비공개 군축회의(CD)가 열렸다고 AP는 전하기도 했다.
제네바 군축회의는 국제사회에서 유일한 다자 군축 협상 기구로, 스위스 제네바에 있다. 65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외신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