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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녕성남자 하키(曲棍球)팀 한국인 감독의 통역 리신성 씨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9.04일 09:52

(흑룡강신문=하얼빈)기자는 료녕성 체육국을 통해 이번 전국체육경기대회 료녕성남자 하키(曲棍球)팀 한국인 감독의 통역을 맡은 분이 조선족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리신성 통역을 취재했다.

  1990년생의 리신성은 심양시 조선족 제1중학교를 졸업한후 심양도시대학에서 한어문학을 전공했다.

  심양시가 제12차 전국체육경기대회 주최권을 획득한후 료녕성 체육국은 하키팀의 실력을 제고하기 위해 2011년에 한국 남자 하키 국가대표팀의 조명준 감독을 영입했다.

  2011년 대학교 3학년생이였던 리신성은 료녕성 체육국 소속 훈련기지 료녕성 군사체육항해운동학교에서 행정직 겸 통역을 하고 있던 형님의 주선으로 조명준 감독을 만나 지금까지 6년동안 통역을 맡아왔다.

  처음 통역에 입문한 리신성은, 하키에 대한 료해가 적었고 하키가 널리 알려지지 않은 리유로 중국과 한국의 사이트에서 해당 정보를 찾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리신성은 어려울때마다 친형이자 선배인 리홍성을 찾아서 전문용어를 비롯한 가르침을 받고 또 스스로 노력을 하면서 업무를 익혀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통역은 언어의 대결만은 아니였다. 처음 일을 시작한 리신성은 21살인 어린 나이에 평균 높은 년령층의 선수들과 중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감독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하느라 힘들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그후 료녕성 남자 하키팀은 2013년 제12차 전국체육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조명준 감독은 중국 녀자 하키팀 감독으로 발탁되였다. 리신성도 조명준 감독을 따라서 국가팀에 입성하고 리오데쟈네이로 올림픽에도 동참하게 됐다.

리오데쟈네이로 올림픽에 명단을 올리기도 쉬운 일이 아니였다고 리신성씨는 말했다. 통역은 감독의 명의로 신청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키나 축구를 비롯한 경기들은 개인 경기와 달리 외국 감독이 경기장에서 수시로 지휘를 해야 하기때문에 통역을 떠날수 없다. 리신성씨는 경기장뿐만 아니라 생활에서도 통역의 책임은 크다고 말했다. 훈련을 물론, 량쪽의 생활까지 모두 총괄해서 챙기느라 개인시간이 없었으며,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서로의 의사를 적절하게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해왔다. 리신성씨는 외국 감독이 중국을 떠나는 원인중에는 통역의 책임도 크다고 말했다.

  하키는 한 팀에서 11명이 출전하여 인공 잔디에서 경기를 펼치며, 라운드당 15분씩 4 라운드 총 60분이 걸리는 종목이다.

  8월 31일 오후 한시 반 료녕성 남자 하키팀은 북경팀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렀다.

료녕성은 첫 라운드부터 골을 넣고 승승장구하여 3라운드에서 5점을 따내고 최종 경기는 료녕팀의 7:1 승리로 마감했다.

경기가 끝난후 조명준감독과 리신성통역은 기자의 인터뷰를 받았다. 조명준 감독은 이번 경기결과에 아주 만족해했다.

  료녕팀의 숙적인 내몽골팀은 오전의 경기에서 10점차로 길림팀을 꺾었다. 이에 조명준 감독은 실력이 막강한 내몽골팀을 상대하더라도 대회경험이 많은 료녕팀이 이길것이라고 하면서 지난 체육경기대회에서 3관왕을 이룬 료녕 남자 하키팀은 이번에 4관왕에 도전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리신성씨는, 기자들의 질문을 평안도 사투리로 빠르게 조명준감독에게 전했지만 그들의 소통에는 아무런 장애가 없었다. 6년이란 긴 시간을 함께 한 그들의 완벽한 호흡이 있었기 때문이다.

  리신성씨는 대회가 끝난후 상해체육학원에 입학하여 체육교육훈련학 전공을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리신성씨는 석박사까지 공부할 계획이라며 높은 학력으로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료녕성 남자 하키팀의 4관왕을 기원하면서 리신성씨를 비롯한 조선족 인재들이 더 많은 훌륭한 성과를 따내기를 바란다.

  /중앙인민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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