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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서 도시민족문화교육 원탁포럼 가져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11.01일 08:09
 (흑룡강신문=하얼빈)김은화 북경특파원=중국 조선족은 이주, 정착하면서 촌락중심으로 집거지를 형성하고, 또한 집거지가 있음으로 민족교육을 진행하고 민족문화를 유지하면서 민족공동체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개혁개방이래 도시화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조선족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민족전통집거지역인 동북지역을 떠나 산해관 이남 도시에 진출하고 장착하게 된다.

동북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도시는 조선민족관련 교육기관이 없어 어려서부터 조선문자를 접촉할 기회가 없는 어린이들은 철저히 민족의 언어를 잃어가면서 부모들의 속을 태우고있다. 이에 열정적인 조선족 성공인사들이 북경 천진 등 지에 수차례 조선족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운영하였으나 여러가지 리유로 실패를 번복하게 된다.

  5년전, 우려와 기대속에 시작된 북경정음우리말학교, 현재는 입학을 위해 줄을 설 정도로 인지도를 보유하고있지만, 시작 초기에는 불과 6명의 학생뿐이였다고 한다.

  조선족 애심인사들의 관심과, 무한 열정을 가지고 교학에 임하는 선생님들, 그리고 민족의 사명감으로 정열을 불사르는 정음운영진과 교장선생님 덕분에 지금까지 학기마다 알차게 운영되고있다.

하지만 주말공익성 민족언어학교로써 부딪히는 문제점은 앞서 실패하고 문닫았던 기타 민족언어학교들과 마찬가지로 정음우리말학교에게도 존재하고있었다.

  례를 들면, 학교기관으로서 신청 등록을 해야 하는데 정규 공립은 상당히 힘든 일이고, 영리가 목적인 경영성 학원 형식으로의 등록도 어울리지 않는다. 주말학교로서 꾸준히 긴 시간동안 민족을 위해 복무하려면 현지의 중소학교 교실을 빌리거나 하는 등 고정적인 장소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관련부문의 지원을 못받고있으며, 경비부문은 현재까지는 조선족 애심인사들의 후원으로 해결했지만 이 역시도 관련 부문에서 지원과 협조를 해줘야 하는 사항이다.

  이에 지난 28일, 중국사회과학원 교수이자 북경정음우리말학교 교장인 정신철은 사회 각계 인사들을 모시고 북경 '왕징'에서 도시민족문화교육 원탁포럼을 가졌다.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정책연구실 리홍걸, 북경어언대학 교수 김철회,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 명예회장 리란, 백성로봇 대표 신광성, 중앙민족대학 주임 박광성, 사회과학원 아태 및 글로벌전략연구원 리성일 등 사회 각계에서 활약하면서 민족교육에 대해서 큰 열정을 가지고있는 10여명이 참여해 토론의 장을 펼쳤다.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 명예회장 리란은 조선족 공익 민간단체인 북경애심네트워크의 등록과정 등을 공유하며, 절차적인 자세한 부분에 대해서 건의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그리고 매번 강연요청이 들어올때마다 후배들에게 언어 우세 덕분에 수도에서도 대도시에서도 조선족 취업률과 성공률이 높은 사실을 무조건 언급한다면서 언어의 중요성은 어른이 된후 사회생활에서도 가치를 빛내기 때문에 우리민족 고유의 우세를 꼭 이어나가야 한다고 얘기했다.

  백성로봇 대표 신광성은 부모의 역할을 가장 우선으로 꼽았다. 민족언어교육과 민족에 대한 신념은 부모가 어느정도 확고하고 아이에게 잘 전달해줘야 하며, 학부모는 다른 측면에서 보면 공익성 주말학교인 정음우리말학교를 간접적으로 운영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학부모의 열정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부족한 환경이지만, 정음우리말학교가 5년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으면서 현재까지 이어갈수 있었던건, 이렇듯 사회각계에서 활약하는 조선족인사들의 관심과 열성적인 지원을 떼여놓을수 없다.

  정신철 교장은 각자 현재의 위치에서 민족사명감을 안고 민족을 위한 대책에 애를 쓰다보면, 정음우리말학교를 선두로 민족교육을 책임지는 많은 단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날수 있을것이라고 확신했다.

  언어를 잃으면 민족을 잃는다!

  공립조선족학교가 없는 렬악한 환경에서 조선족 새싹들은 다행스럽게도 정음우리말학교를 통해 민족언어를 배우고있다. 정음우리말학교가 직면한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서 사회각계의 조선족들이 애착을 갖고 관심하길 바라며, 하루빨리 원만히 해결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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