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9일간 진행된 제23회 상해국제영화제가 2일 폐막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이번 영화제는 최초로 영화관 집중상영, 야외극장 오픈, 온라인 상영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했고 연 16만명의 관중이 관람했다. 그 중 영화관은 연 14만7500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상해국제영화제는 중국에서 유일한 국제 A류영화제이다. 코로나19 상시화 단계의 관련 규정에 따라 이번 영화제는 온라인 티켓팅을 진행했고 상해 39개 지정영화관에서 320여편의 중국 국내외 영화를 상영했다. 규정에 따라 관객 입장율은 30% 미만으로 통제하고 입장전 관객들은 체온측정, "건강코드" 출시, 개인정보 기입 등 절차를 거쳐야 했으며 관람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관련 조치에 관중들도 이해하고 적극 협조했다.
영화제 야외극장은 상해 7개 상권과 30여개 아파트지역에 설치되었다. 코로나19 방역을 잘하는 전제하에 주최측은 시민들을 독려해 집밖으로 나와 "여름의 두번째 달 영화의 밤"을 느껴보게 했다. 일부 "일대일로" 관련국의 신작들을 포함해 야외극장에서는 총 50편의 영화가 상영되었고 방영횟수는 147회에 달했으며 관중은 1만 3500명이 동원되었다.
"클라우드"를 통해 영화제에 참여한 프랑스 유명 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는 영상통화에서 주최측의 일련의 혁신적인 조치를 극찬했다. 그는 "모든 영화인들에 있어서 올해는 특별한 한 해"라며 "상해국제영화제의 개최로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출처: 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