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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참가국 증가와 대한민국 농구

[기타] | 발행시간: 2012.08.21일 11:54
지난 18일 FIBA의 바우만 사무총장은 FIBA 홈페이지를 통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남겼다. 올림픽 농구 참가 국가를 기존의 12개 팀에서 16개 팀으로 늘리는 방안을 조만간 IOC에 전달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얼마 전에 끝난 2012 런던 올림픽 농구에는 12개 국가가 참가했고 6개 팀씩 2개 조로 나눠서 조별 예선을 진행했다. 그리고 조별 예선을 통해 각 조의 상위 4개 팀이 8강에 진출한 후 8강전부터는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렸다.

이러한 대회 진행 방식의 가장 큰 문제점은 '체력'이었다. 어느 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보름 정도의 대회 기간 동안 무려 8경기의 강행군을 치러야 했다. 실제로 2012 런던 올림픽 남자농구에서 우승을 차지한 미국은 정확히 15일 동안 8경기를 치르며 금메달을 따냈다.

만약 바우만 총장의 의견이 IOC에서 통과된다면 강행군 일정은 크게 완화될 수 있다. 16개 팀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눠서 조별 예선을 진행할 것이고, 각 조의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하게 된다. 그리고 이후의 일정은 기존과 동일하게 토너먼트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될 경우 어느 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총 6경기만 치르면 된다. 기존의 8경기에서 2경기나 줄어들게 됨에 따라 체력적인 어려움 없이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장점이 생긴다.

그리고 참가 국가가 늘어나는 것에는 또 한 가지 장점이 있다. 보다 많은 나라들이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 국가와 올림픽 개최국을 비롯해 유럽 선수권대회 및 아메리카 선수권대회 1위와 2위, 그리고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 선수권 대회 1위 등 총 9개 팀이 올림픽 본선 무대에 직행했다.

나머지 세 자리에는 유럽 선수권대회 3~6위, 아메리카 선수권대회 3~5위, 아시아 및 아프리카 선수권대회 2~3위, 그리고 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 2위 등이 올림픽 최종예선을 펼쳐서 상위 3개 팀이 본선에 합류했다.

하지만 참가 국가의 수가 16개 팀으로 늘어난다면, 추가로 생기는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 4장이 대륙별 수준에 따라 차등 분배 되거나 대륙별 수준과 상관 없이 고르게 돌아갈 수 있다. 어떤 식으로 티켓이 분배될 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 하나는 올림픽에 나설 수 있는 통로가 넓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올림픽 농구 참가국의 증가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올림픽 무대를 구경하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과 2012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충격적으로 무너졌던 여자농구 대표팀에게 분명한 희소식으로 보인다. 과연 대한민국 남여농구 대표팀은 참가국 증가로 인한 올림픽 출전 기회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잘 활용할 수 있을까?

< 홍진표 객원기자, SportsSoul의 소울로그(http://blog.naver.com/ywam31) >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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